1박2일
4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대전 시간여행
여행 정보 요약
대전

대전은 교통의 요지, 과학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오래된 도시답게 묵묵히 세월을 견디며 지켜온 것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관심 위에 정성 어린 손길이 더해지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난 대전으로 떠나볼까요?

    Day 1
  • 소제동은 과거 철도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살던 관사촌 으로 대전역 동광장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옵니다. 낡고 허름한 모습이 군데군데 남아있지만 골목 안은 다른 도시에 온 듯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래된 관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레스토랑, 여관을 개조한 카페 등 옛 건물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가게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레트로 감성을 마구 자극합니다. 마음에 드는 가게와 벽화가 그려진 골목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슬레이트 지붕에 쌓인 나뭇잎만 봐도 뭔가 센치한 기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식, 일식, 중식, 태국,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다양한 디저트 카페가 있으니 눈과 코가 이끄는 곳에 들어가서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대전 동구 철갑2길 2 대전전통나래관 일대

  • 관사로 사용되던 건물의 벽과 천장, 기둥은 그대로입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나무 기둥들 사이에 컬러풀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데요. 오래된 집을 개조한 거친 느낌이 아니라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식재료는 모두 충청도 특산물입니다. 부여 느타리버섯 샐러드, 서천 김 페스토 파스타, 안면도 대하 파스타, 부여 방울토마토 소스 가지롤, 논산 딸기 에이드 등 메뉴에 식재료 산지의 이름이 들어있습니다. 식사 전에는 빵과 디저트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특히 브라우니가 맛있으니 잊지마세요.
    *대전 동구 수향길 25 | 0507-1393-8381 |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https://www.instagram.com/found_soje

  • 소제동에서 차로는 10분, 걸어서는 35분 정도 거리에 대동벽화마을이 있습니다. 피난민들이 살던 대전의 대표적인 달동네였으나 주민과 지역 예술가들의 노력으로 대전 최초의 벽화마을이 되었습니다. 좁은 골목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답답할 법도 하지만 담벼락마다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와 동물, 사람 이야기가 담겨 있어 화사하고 지루할 틈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단 계단이 많고 지대가 높으니 꼭 운동화를 신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백룡로48번길 일대

  • 대동벽화마을에서 위로 더 올라가면 대전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대동하늘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언덕 가장자리에는 이곳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빨간 풍차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보면 쌍둥이 빌딩(철도기관 공동사옥)을 비롯하여 대전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낮에도 좋지만 해질녘에 가면 일몰과 야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고 인생사진도 건질 수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동대전로110번길 182

    Day 2
  • 대흥동 문화거리는 1970~80년대 지어진 빈티지한 건물과 새롭게 지어진 세련된 카페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거리 곳곳에서 불쑥불쑥 예술 작품과 조형물을 마주치는 것은 기본이고 알록달록한 간판과 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옛 중구청 자리에 위치한 \'우리들공원\'에는 오래된 골목과 화방, 소극장, 갤러리가 자리잡고 있어 흡사 서울의 홍대와 대학로가 합쳐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장착하고 천천히 여기저기 발길 닿는 대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전 중구 중앙로138번길 30 일대

  • 대전 중구 평생학습관 근처에 위치한 내집식당은 20년 전통의 올갱이 전문점입니다. 해장이 필요한 분들은 직접 깐 국산 올갱이와 아욱 정구지가 들어간 올갱이 해장국을, 그렇지 않은 분들은 올갱이 비빔밥이나 올갱이전도 좋습니다. 당일 만든 두부를 특제 양념장에 버무려 낸 두부두루치기도 맛있습니다, 두부를 먹고 남은 양념에 사리 국수를 비벼 먹는 맛도 끝내줍니다.
    *대전 중구 대흥로121번길 42 | 0507-1341-5083 | 15:00-16:30 브레이크타임

  • 테미오래는 예전 충남도지사 관사와 인근 관사촌 건물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관사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도지사 공관이었다가 6·25 전쟁 당시에는 임시정부청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대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신공간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정원이 보이는 복도, 다다미방 등 일본식 건축물과 잘 가꿔진 정원을 산책하듯 걷다보면 과거로 돌아간 듯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어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 중구 보문로205번길 13 | 042-335-5705 | 매주 월요일 휴무 | http://temiorae.com

  • 대전 빵집하면 성심당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2대에 걸쳐 이어오고 있는 극동제과도 대전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과점입니다. 추억의 공갈빵과 국진이빵이 가장 유명하지만 다른 빵들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찹쌀카스테라와 크랜베리쌀빵도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커피와 차도 있어 빵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오전에 가면 아메리카노에 토스트가 포함된 아침 세트 메뉴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전 중구 충무로 73 | 042-226-6796 |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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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6
  • 토끼
    12달전
    답글

    대전! 추억이 떠오를듯한 도시인듯 한데요. !!!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ᆢ 듯한 느낌이네요. 느긋하게 여행을 하면서 추억에 잠기고, 미래를 계획할수도 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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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kda98
    11달전
    답글

    맞아요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딱 그 느낌이더라고요 ^^ 오래된 미래, 새로운 과거 이런 분위기라 말씀하신대로 추억에 잠기고, 미래를 계획하기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까니
    12달전
    답글

    대전역 근처에 이렇게 볼 게 많다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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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kda98
    11달전
    답글

    저도 기차 타러 왔다갔다 하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는데 진짜 괜찮았어요, 기차 타고 와서 살살 걸어서 구경해도 무리가 없으실 거예요 :)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여행비
    12달전
    답글

    대전은 여행을 잘 가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런 곳이 있었군요.
    가보고 싶은 목적이 생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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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kda98
    11달전
    답글

    저도 대전하면 딱 떠오르는 게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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