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남편이 좋아하는 라이브Bar를 갈까
LP가 있는 칵테일바를 갈까 고민하다가
라이브바는 너무 아재, 아점마가 된것 같아서..
제가 극구 반대서 칵테일바로 갔어요.ㅋㅋ
라이브바는 다음에 가는걸로 했답니다.

LP가 있는 칵테일바 였습니다.
이카루스라는 곳인데요.

​

이렇게 바 앞에서 마실 수도 있구요

한켠에 놓여있는 LP칸!

테이블&소파 좌석도 있답니다.

지인들과 앉아서 수다 떨면서 즐기고 싶다면 테이블 자리에 앉고

칵테일바에서 노래 신청곡도 많이하고 사장님과 소통(?)하고 싶다면 바 자리에 앉아주시면 되요.

저는 처음에 테이블 자리에 앉으려다가
이렇게하면 칵테일바의 온 의미가 별로 없는것 같아서
바 자리에 앉았답니다.

덕분에 음악신청도 사장님께 편하게하고
칵테일도 바로바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은 평수의 가게인데요.
한마디로 우리만의 아지트 같은 곳이었어요.
좌석이 많지 않아서 손님이 많다면
앉을 자리가 없을 것 같아요.

​가게가 작은데 분위기가 정말 좋은 칵테일바에요.

​이렇게 TV로 영상도 나오고 스크린도 나온답니다.
LP를 스스로 골라도 되고
원하는 노래가 있으면 사장님께 요청 드리면
LP판이 있는 노래면 LP로 틀어주시고
아니면 가게 노트북으로 틀어주시는데
사운드가 장난아니에요

가게안에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져서 노래 듣는 맛이 있어요.
사운드, 노래 감상하고 싶으면 여기로 오세요~!

나의 페이보릿 칵테일

피나콜라다

파인애플이 주로 이루는 맛인데요.

진짜 환상적인 맛이고 칵테일바에서 무조건 시켜먹는 제 페이보릿 칵테일 입니다.

해...장 칵테일

토마토가 들어간 칵테일인데 이름은 까먹었는데요

강한후추향이 인상적인 칵테일이고

목을 때리는 맛이있어서 술이 깨요..(진짜로)

이건 남편이 좋아하는 롱티~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입니다.

이것도 남편이 칵테일 주문할일 있으면 맨날 시켜먹는 칵테일.

처음에 먹어본 애플마티니에요.

일반 마티니는 쎈 알콜에 올리브가 살짝 올라가 있어서

과일맛이 조금만 느껴지는게 일반적인데

여기는 애플 사과맛이 강한 마티니 입니다.

여자들이 먹기에 맛있었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락가수도 듣고
올드팝도 듣고
나중에는 퀸 노래를 주로 들었네요.

Queen LP 콘서트 버전은 처음 들어봐요.
사운드가 정말 예술 입니다.

참고로 티비에 나오는 영상은 랜덤으로 돌아가는 영상이에요~!
여기 lp 칵테일 바는 처음 방문했는데요
범계 데이트코스 추천할만 한 코스에요 ㅎㅎ!

이렇게 재미나게 엄마아빠 놀고 있는 동안 우리 애기는...
집에서 할머니랑 얌전이 티비보면서 놀았다는 후문..

이날이 저희 부부 5주년 결혼기념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아이 낳고 가보지 못한곳을 가보자
싶어서 선택한 곳이 칵테일 바였습니다.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곳 입니다.
도심 속 데이트 LP바를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