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공군의 서울 진입을 결정적으로 지연시킨 사흘 간의 전투이야기와 DMZ 대표 자원을 연계해 돌아보는 여정
1.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 (감악산 출렁다리)



적성면 임진강변에는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가 있다. 1951년 4월, 영연방 제29여단 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는 임진강 철교 일대에서 압도적인 중공군 병력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임진강 전투에서 부대는 사실상 전멸했지만, 이들의 결사 항전은 서울 방어선 유지와 국군 재편성에 결정적인 시간을 벌어줬다.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감악산 출렁다리에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라는 부제를 붙였다.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천로 238
📍판문점(군사정전위원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판문점의 정식 명칭은 ‘군사정전위원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이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조인 이후 군사정전회의 등을 원할히 수행하기 위해서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상에 설치되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로도 유명한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과 북이 마주하는 최전선으로,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통일로 3303
2. 파주 영국군 설마리전투비 (설마리추모공원)


1951년 4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설마리계곡에서 영연방 제29여단 글로스터연대 제1대대는 10배 규모의 중공군에게 포위되었음에도 끝까지 맞서며 혈전을 펼쳤다. 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들의 희생과 넋을 기리고자 1957년 전투가 일어난 지역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전투비를 건립했으며, 200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추모공원은 2014년에 준공하였으며, 글로스터셔 연대 상징인 베레모 형상 조각, 영국군 동상, 설마리 전투비 등이 있다. 매년 4월 추모행사를 거행한다.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1-16
📍캠프그리브스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휴전 이후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하던 공간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군 기지 중 한 곳으로, 2007년 한국 정부에 반환됐다. 2013년 미 제2보병사단 제506연대가 머물던 흔적이 남아있는 건축물을 ‘DMZ 체험센터’로 활용하여 민간인 통제구역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적십자로 137
3. 북한군/중국군 묘지

휴전선에서 불과 7km 떨어진 파주 적성면에는 '적군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1996년 제네바협약 및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6·25전쟁시 북한군 및 중국군 전사자들의 유해를 모아 매장한 곳이다. 본래 '북한군/중국군 묘지'로 불렸으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군 유해가 중국으로 송환된 후 ‘북한군묘지’로 바뀌었다. 전쟁 이후 무장공비 관련 유해들도 안장되어 분단의 아픈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산55
4. 임진각관광지



군사분계선에서 7㎞ 남쪽에 위치한 임진각 관광지는 6·25전쟁의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1972년에 실향민들을 위해 임진각이 세워지면서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통일을 염원하는 대표 명소가 되었다. 임진각 보훈단지에는 임진강지구 전적비, 미국군 참전비 등 각종 기념비 및 전적비가 있으며, 평화누리공원, DMZ 곤돌라, 캠프 그리브스 연계 프로그램 등과 함께 복합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64
📍제3땅굴
1974년 북한에서 귀순한 김부성이 ‘비무장지대 안에 땅굴이 있다.’고 제보하면서 땅굴 수색이 시작되었다. 4년 후 1978년 10월에 발견된 제3땅굴은 우리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435m까지 침투했으며, 서울에서 불과 5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다. 총길이 1,635m에 달하는 이 땅굴은 1시간당 3만 명의 병력이 이동할 수 있는 규모다.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셔틀승강기와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땅굴 내부를 탐방할 수 있다.
📌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제3땅굴로 21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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