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적지 투어 가이드 | 휴전선과 맞닿은 땅, 생태와 안보의 공존
여행 정보 요약
경기 · 연천

휴전선과 맞닿은 땅, 생태와 안보의 공존

비무장지대(DMZ)와 맞닿아 있는 경기도 연천은 6·25전쟁의 깊은 역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안보관광의 중심지다. 1951년 7월 휴전 협상이 시작된 이후, 경기 북부 최전선인 연천은 단 한 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고지쟁탈전의 중심지가 되었다. 장승천 전투, 율동 전투, 불모고지 전투 등 치열한 고지전 속에서 수많은 용사들이 산화했다. 총성이 멈추지 않았던 마지막 고지의 땅, 생태와 안보가 공존하는 연천은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비극을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장이다.

1일 코스 : 최전방 고지전의 도시

휴전선에 맞닿아 안보와 생태의 관광 자원을 품고 있는 연천. UN군과 국군이 고귀한 목숨을 바쳐 지켜낸 연천 일대의 UN 참전 기념시설물들을 돌아보다.

1.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

휴전을 앞두고 수많은 고지전이 연천 일대에서 전개되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당시 UN군 전사자들을 화장하기 위해 화장장 시설을 조성했다. 화장 시설은 건물의 벽과 지붕이 훼손되었으나 굴뚝은 그대로 남아 있다. 부산의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제외하면 UN군과 직접 관련있는 유일한 유적이며, 200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10번지 산77-2

📍38선 돌파 기념비

1951년 5월 28일, 미군 제70전차대대 제191분견대, 그리스 원정군, 태국군 제21보병연대 1대대로 구성된 미 제1기갑사단 공격임무부대가 38선 돌파작전을 성공시켰다. 6·25전쟁에서 미 제1기갑사단이 3번째 38선을 돌파한 순간이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6년 태국 제21보병연대에 의해 기념비가 세워졌고, 2004년에 현 위치로 이전되었다.

 

📌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 194-1

2. 연천백학마을

6·25전쟁 당시 최전선이었던 백학면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지게부대’로 지게를 지고 포탄과 식량을 운반하며 전투를 지원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2015년 국가보훈부로부터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제1호’로 지정되었다. 마을 내에는 백학역사박물관과 미 해병대의 군마(軍馬)로 큰 활약을 했던 '레클리스'를 기념하는 레클리스 테마거리, DMZ백학문화활용소 등이 조성되어 있다.

 

📌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일원

📍호로고루

고랑포구 주변 임진강 북안 주상절리 위에 위치한 호로고루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고구려 강안평지성이다. ‘호로(瓠盧)’는 삼국시대 임진강의 명칭인 ‘호로하’에서 유래되었으며, 여울목이기에 삼국시대부터 평양과 서울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로 활용되었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 주력 전차부대가 이곳을 통해 남하하였으며, 호로고루 정상에 포대를 설치해 성벽 일부가 훼손됐다. 2006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3. 상승전망대

적의 활동을 관측하기 위한 최전방 관측소로, 민간인이 비무장지대(DMZ)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1974년 11월 15일, 이곳과 가까운 비무장지대 안에서 제1땅굴이 발견되었다. 상승전망대에서는 실제 크기의 제1땅굴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으며, DMZ 생태전시관을 마련해 DMZ의 역사와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령리 642-4

4. 레클리스 동상

1953년 연천 네바다 전초전투에서는 군마 레클리스가 대활약을 펼쳤다. 미군 해병대 소속으로 전선에 투입된 레클리스는 적의 총탄을 뚫고 하루 동안 4톤 분량의 탄약을 실어 날랐다.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여 상이군인훈장을 받았다. 전후 미국에 가서 하사로 전역했으며, 1997년에 ‘세계 100대 영웅’에 선정되었다. 고랑포구역사공원에 레클리스 동상이 있다.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장남로 270

📍철원 노동당사

철원 노동당사는 한국전쟁 전후의 격동을 고스란히 간직한 철원의 대표적인 전적지다. 해방 이후 북한 정권 시기 행정과 통치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전쟁 중 치열한 교전으로 건물 곳곳에 총탄 흔적이 남아 있다. 지금은 폐허의 모습으로 서 있지만, 분단과 이념 대립의 아픈 역사를 묵묵히 증언하는 공간이다. 철원 노동당사는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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