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고 새해가 떠오른다
해돋이 보러 강릉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여행 정보 요약

연말은 지나가고 새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왔고 살아갔는지 한해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다보면 이 모든 것이 덧 없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한순간을 위해 계속해서 생각하고 계획하고 움직이며 그저 그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살아간다는 것을 말이죠.
뫼비우스의 띠 처럼 벗어날 수 없는 삶의 굴레이죠.

이번 새해 첫날에는
그러한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나를 자연에 맡겨보세요

촬영장소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80-9
하조대해수욕장, 하조대전망대 근처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 새벽 주변은 어두컴컴하고 잔잔한 파도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고 밤새 차가워진 얼음알갱이 같은 모래사장위를 걷다보면 오로지 나의 육체적 감각만이 나를 채웁니다.
추위와 약간의 배고픔 그리고 간절한 기다림만이 함께합니다.
그럴때는 마치 외로움과 싸우듯 고독한 순간이기도 하지요. 세월이 흘러가버린 것을 아쉬워하는 노인의 마음같습니다.

기다림끝에 수면 위로 뜨거운 태양이 고개 들었을때, 그 광경은 마치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조용하고 어두웠던 바다에 주변을 주황색 불빛으로 물들이고 환하게 밝혀주면 찬란하고 그 아름다운 순간에 잊지 못할 감정들이 뒤섞여 떠오르고 결국 오늘 살아갈 하루는 절대 헛되이 보내지 않음을 다짐합니다.

밝아오는 새해를 위해..
바다로 해돋이 보러 떠나시는건 어떨까요?

토크 1
  • 민들레
    1년전
    답글

    벌써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야할 때 가 되었네요. 세월에 끌려가는것이 아니라, 세월을 앞서 가야하는데ᆢ 어쩔수 없이 떠밀려가는듯한 느낌이네요. 저만 그렇겠죠.😢 모두들 해가 떠오르듯 좋은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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