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바다가 보고 싶어 무작정 마산에 있는 광암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당시에 바람이 세차게 불어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패딩을 입고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있었다.

광암해수욕장 옆쪽에는 바닷가로 연결돼있는 광암해안길이 있다. 해안길을 걸으며 보이는 마산의 앞바다에 시원한 바닷바람과 여유로이 날고 있는 갈매기까지 마음이 힐링되는 듯 하다.

주변에 오리들이 많이 와서 열심히 헤엄치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재미있다. 다음번 겨울엔 가창오리군무를 보러 꼭 가보고 싶다.

광암해수욕장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여름에 방문해도 잔잔한 파도에 힐링타임을 즐기기에 충분히 괜찮은 해수욕장 같다. 다음에는 여름에 한 번 방문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