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_전통 건축의 미와 함께
여행 정보 요약
서울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2000년 건축가 유태용이 설계한 서미갤러리를 2013년 건축가 최욱이 리노베이션한 건물이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의 원형이 된 서미갤러리는 건물이 위치한 가회동 한옥보존지구의 까다로운 건축 허가 조건에 따라 한국 전통 건축의 양식을 적극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2층 서재 공간을 한옥으로 계획한 건물이었다.

 

전통 건축의 미가 함께 담긴 현대 디자인의 보고

지금도 디자인 라이브러리 2층에는 당시 한옥이 그대로 보존되어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위치한 북촌의 정서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의 정면은 2층으로 보이는 한옥의 처마와 누마루, 전통 전벽돌로 마감된 1층 외벽, 목재로 만들어진 출입문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출입문을 통해 건물로 들어서면 한옥의 마당처럼 하늘로 열린 ‘ㄷ’자 형태의 중정을 만나게 되는데, 이 구조는 서미갤러리를 신축하기 전 이 자리에 있던 작은 마당을 갖춘 ‘ㄷ’자형 한옥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것이다.

당시 유태용 건축가는 이 한옥을 철거할 때 추려 모은 목재를 활용해서 2층 한옥 건축에 사용했다. 이렇게 만들 어진 한옥과 누마루는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던 중정에 적절한 개방감을 주며, 세련된 느낌의 현대건축에 한국 전통 건축의 미를 더해 다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디자인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는 근대 디자인 정신이 태동한 지점인 바우하우스* 이후의 디자인, 건축, 현대미술에 관한 1만8000여 권의 전문서적이 소장되어 있다.

소량 인쇄되었거나, 절판된 희귀 도서를 포함해 글로벌 북 큐레이터가 선정한 북 컬렉션과 디자인에 특화된 도서 카테고리에서 디자인 라이브러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엿볼 수 있다.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통해 전문적인 자료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건축과 현대 건축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아름다운 결과물도 만날 수 있다.

*바우하우스: 근대 독일의 시각, 조형예술 학교로 1919년에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 등에 의해 독일에서 설립되었다. 시작은 공예 부분의 장인(meister)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의 학교로 출발했으며, 이곳에서 현대 디자인이 태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P

현대카드에서는 디자인, 여행, 음악, 요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스페이스를 서울의 여러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31-18

dive.hyundaicard.com

02-3700-2700

지 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12:00~21:00(일요일•공휴일 12:00~18:00)/

월요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

앱 ‘현대카드 DIVE’ 다운로드 후 이용 가능

(월 4회, 공휴일•주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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