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여행의 예습 (1)
여행 정보 요약
강원 · 속초

여행의 예습

 

산과 바다, 호수와 온천 그리고 독창적인 문화예술과 트렌디한 장소들까지 다 갖춘, 작지만 꽉 찬 여행지, 속초에 대한 깨알 정보들.

 인구_Population

2023년 8월 기준, 약 82,400여 명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동해시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면적은 도내에서 가장 작아 인구 밀도가 높다.

 면적_Size

약 105.00㎢로 강원도에서 가장 작다. 참고로 서울시의 면적은 605㎢이고, 설악산국립공원의 전체 면적은 398.237㎢이다.

 입지_Location

속초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동해안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해, 서쪽으로는 웅장한 설악산을 경계로 남쪽은 양양군, 서쪽은 인제군, 북쪽은 고성군과 접하고 있다. 전쟁 이전 속초는 38선 이북의 땅이었고, 현재는 휴전선으로부터 62㎞ 이남에 위치한다. 주변에 산, 바다, 청초호와 영랑호, 온천, 해수욕장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행정구역_Administrative   District

1998년 동 통ㆍ폐합으로 행정동이 13개 동에서 8개동으로 조정되어 법정동 13개동, 행정동 8개동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랑동과 장사동이 합쳐진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 교동, 노학동, 조양동, 청호동, 대포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형_Geography

속초시의 서쪽으로 설악산 국립공원이 있고, 시의 중심부에는 석호인 영랑호와 청초호가 있다. 동해에는 한류와 난류가 교류하여 어족이 풍부하기 때문에 동명항과 대포항을 중심으로 수산업과 관광업이 발달하였다. 면적의 대부분을 설악산이 차지하고 있어서 실제 면적은 강원도 내에서 가장 좁은 편이다. 청초호는 500t급 선박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좋은 항구의 조건을 갖췄다. 풍랑이 미치지 않아 어선들의 대피 정박지로 사용하기도 한다.

· 설악산Mountains

설악산(1,708m)은 대한민국에서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넓게 걸쳐져 있는데 주봉인 대청봉, 케이블카, 권금성, 울산바위, 신흥사 등의 명소들이 속초시에 위치한다. 울산바위는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있다. 인제 방면은 내설악, 한계령~오색방면은 남설악, 그리고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 고성군으로 이루어진 동쪽은 외설악이라고 부른다. 외설악의 관광 중심지는 설악동이다.

· 호수Lakes

1998년 동 통ㆍ폐합으로 행정동이 13개 동에서 8개동으로 조정되어 법정동 13개동, 행정동 8개동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랑동과 장사동이 합쳐진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 교동, 노학동, 조양동, 청호동, 대포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명_Naming

속초(束草)라는 지명은 과거 이 지역에 속새풀이 많아 ‘속새’라고 부르던 것이 한자화 되어 속초가 됐다는 설이 전한다. 울산바위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다. 신흥사의 한 동자가 세금을 요구하는 울산 부사의 요청에 ‘울산바위를 도로 가져가라’며 풀로 새끼줄을 만들어 울산바위를 묶었는데, 이때부터 이 지역을 속초라고 불렀다고 한다. ‘풀 묶음’이란 뜻이다.

산업_Industry

속초는 과거 동해안 주요 어업 전진기지 중 하나로 전국 어획량 2위에 오를 만큼 수산업이 발달했다. 하지만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하여 수산업이 점점 쇠퇴하고 관광업이 가장 중심적인 산업이 됐다.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음식점과 숙박시설 그리고 다양한 관광명소들이 있다.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 도로가 개통되면서 관광객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역사_History

B.C. 1000년 청동기 문화를 형성하며 선사시대 원주민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약 2만 년 전 구석기시대에서부터 속초에 인류가 거주하기 시작했다. 고대에는 동예에 속했으며, 고구려에서 신라 땅으로 편입. 고려 시대 이래로 양양군에 속했다. 조선태조 재위기 속초포(지금의 청초호)에 수군만호가 설치됐고, 근대에 이르기까지 양양의 역사와 함께 했다. 1937년경부터 양양철산의 철광석 반출항으로 크게 발전하기 시작. 1942년 속초면이 속초읍으로 승격됐다. 1945년 미국과 소련의 협정에 의해 38선 이북에 위치 북한 관할이 되며 속초면으로 격하됐다. 1950년 10월 1일 국군에 의해 수복됐고, 1951년 8월 18일 다시 속초읍으로 승격, 1963년 1월 1일 속초시로 승격됐다. 1998년 행정동 통·폐합으로 법정동 13개동, 행정동 8개동으로 조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6년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 2017년 서울 양양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개통됐다. 2023년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했다.

교통_Transportation

속초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안 도시다. 하지만 속초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육상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1978년 속초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뒤 철길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오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건설 사업이 마무리 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99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고,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부산 부전역에서 약 4시간에 속초에 올 수 있게 된다. 또한, 특정 기간 김포-양양 구간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되기도 한다.

· 버스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서로 다른 곳에 있다. 조양동에 있는 속초고속터미널에서는 서울 강남과 동서울, 인천 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한다. 동명동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동서울터미널, 김포공항을 비롯해 경기, 강원, 경북, 대전, 전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으로 버스가 오간다.

축제_Festivals

· 실향민문화축제 6월

실향민의 도시 속초의 지역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축제. 매년 6월 아바이마을에서 열리며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고 그들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축제다. 합동망향제, 함상위령제, 이북무형문화제 공연, 속이북놀이문화 전시, 갯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속초썸머페스티벌 7월 말~8월 초

매년 여름 속초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로 여러 유명 뮤지션과 공연팀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매년 다채로운 주제로 부대행사들이 진행되어 속초의 지역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 설악문화제 10월

1966년 제1회 설악제로 시작 2023년 58회를 맞는 설악문화제는 고대의 제천행사를 기원으로 하는 유서 깊은 향토 축제다. 설악지역의 문화를 속초시민들과 함께 소개하고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축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산신제례’, ‘용왕제례’, ‘성황제례’, ‘삼신합동제례’ 등 속초시민의 복과 안녕을 비는 제례와 전통공연등이 진행된다.

· 속초 국화전 10월, 11월

속초의 가을을 알리는 국화전이 청초호유원지 분수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국화 10만여 본의 국화꽃길, 국화조형물 및 포토존, 야간 LED 연출, 분재전시 등을 통해 꽃과 빛으로 속초가 환하게 물든다.

인물_Celebrities

· 안축 (1282~1348)

고려 후기의 문인으로 1330년 강릉도 존무사로 임명되었던 안축은 그의 문집인 <근재집>제 1권에 '영랑호에 배 띄우고'라는 한시를 남겼다. 이것이 영랑호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1999년 7월, 영랑호 주변에 안축의 시비가 건립됐다.

· 김창흡(1653~1722)

조선 후기의 문신, 서예가로 본관은 안동이다. 집안이 사화에 휘말리자 만년에 설악산 수렴동계곡에 은거한다. 그의 저서 <설악일기雪岳日記>에서 비선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瓊臺俯金潭 右扇排靑峰 融時備衆妙 豈惟勢奇壯
호화로운 궁전 같은 깊은 못 굽어보니/ 부채 같은 푸른 산봉우리 펼쳐져 있네/ 솟아오를 때 빼어난 자연의 도리를 갖추었던가/ 그
형세 어찌 이리도 기이하고 장대한가

· 매곡 오윤환(1872∼1946)

상도문 마을 출신 유학자로서 부모에 대한 효심과 후학 양성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창씨개명 반대와 3·1운동에서 앞장섰다. 상도문 마을에 남아있는 오윤환 생가는 한옥의 한쪽 지붕을 길게 내려 축사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북방식 가옥으로 전통한옥 변천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다. 1934년 친척, 제자와 함께 지은 정자 학무정은 노송과 어우러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아 속초 8경의 하나로 지정되었다.

· 이기섭 박사

강원도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기섭 박사는 황해도 수안군 출신으로 1938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이대병원장을 역임한 뒤, 속초에 정착하며 1970~80년대 속초보건소와 속초도립병원에서 근무했다. 이후 20여 년간 무료진료 활동을 벌여온 이 박사는 생명존중 사상을 몸소 실천하다가 2006년
영면에 들었다.

· 유정충 선장

1990년 3월 1일 속초선적의 하나호는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오징어잡이 조업을 하다가 풍랑을 맞아 배가 침몰했다. 이 배의 유정충 선장은 선원 21명 전원을 구명정으로 피신시킨 뒤 자신은 통신실에 남아 구조신호를 보내다가 끝내 생을 마감했다. 1990년 3월 9일 유례가 없는 ‘전국 어민장’으로 장례를 치렀고, 현재 청호동 설악대교 수로 옆에 동상이 있다.

· BMK

엄청난 성량으로 '소울 국모‘라는 닉네임이 있는 가수다. 본명은 김현정. 속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3년 데뷔했다.

· 정재용

DJ DOC의 메인댄서로 1973년 속초시 설악동에서 태어났다.

· 박광수

1955년 속초읍에서 태어난 영화감독으로 <칠수와 만수>, <그들도 우리처럼>, <그 섬에 가고 싶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재수의 난>등의 작품을 연출. ‘충무로 감독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많은 유명 감독들이 그의 연출부에서 기량을 닦았다.

· 신승태

청호동 출신의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 ‘트롯야생마’란 애칭으로 불리며 속초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TV 조선의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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