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제8경은 미륵산 미륵봉 바위벼랑에 새겨진 높이 48척의 초대형 미륵불상이다. 전설에 따르면 미륵불상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초상이라고 한다. 경순왕은 계속된 전쟁으로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왕좌를 포기하고 고려에 항복했다. 이후 경순왕은 미륵산의 수려한 경관에 반해 이곳에 미륵불상을 조성했다. 미륵불상은 워낙 크다 보니 멀리서 봐야 형체를 구분할 수 있다.
살기 좋은 미륵세상을 만들어주길 바라는 백성들의 염원이 담긴 이곳, 미륵불을 찾는 이들의 염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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