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임영관 삼문
[강릉] 고려시대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건축물 : 강릉 임영관 삼문
여행 정보 요약

'강릉 임영관 삼문'은 고려 태조 丙申年(936년)에 창건된 사적 제388호 '강릉대도호부 관아'의 객사인 '임영관(臨瀛館)'의 정문으로 불교 건물이 아닌 목조건물로는 이 객사문이 가장 오래 된 것이다.

'임영'(臨瀛)은 바다(바다 영, 瀛)에 접해있는(임할 림, 臨) 지역이라는 뜻의 강릉의 옛 명칭이다. '임영관'은 고려와 조선시대 때 각 고을에 두었던 지방관아의 하나로 왕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절을 하는 망궐례를 행하였으며, 왕이 파견한 중앙관리나 사신들이 묵기도 하였다고 한다.

현판 글씨는 고려 제31대 왕 '공민왕(恭愍王)'이 1366년 병오(丙午)년에 낙산사 가는 길에 이곳 '임영관'에 들러서 친필로 임영관의 판액을 하사했다고 한다.

특히 '임영관 삼문'은 고려시대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건축물인데 고려시대에 세워진 목조건물의 무게있고 두터워 보이는 아름다움과 섬세한 솜씨가 인상적이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인정되어 1962년 '국보 제51호'로 지정되었다.

건축물 기둥의 중간이 굵게 되고 위 ·아래로 가면서 점차 가늘게 된 모양인 '배흘림 기둥'의 배흘림이 그 어느 건물보다도 심하며, 전체적으로 볼 때 아주 오래된 인상을 주며 장식화 경향이 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강릉에 방문하여 시간이 된다면 이곳 '강릉 임영관 삼문'에 방문해 고려 말, 조선 초기 건축을 알아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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