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산과 들..그리고 추억이 있는 곳!

이번 연휴 가족과 함께 놀러 갈만한 곳

띵자

13일전

팔로우

13일전

여행 정보 요약

인천

인천대공원 이번 연휴 가족과 함께 놀러 갈만한 곳
비명 소리 울리는 놀이기구가 없어도, 만화영화 같은 궁전이 없어도,
엄청난 행렬의 퍼레이드가 없어도, 추억은 영원하답니다.

공원의 원래 목적은 첨단 놀이시설과 인위적인 화려한 공연에 있지 않다는 걸 보여 줘요.
그래서 자연에 충실한 곳이 바로 인천대공원이에요.

진정한 추억은 놀이기구의 스릴에만 있는 게 아니에요.
싱그러운 숲과 화사한 꽃 사이를 걷는 시간 속에 있어요.

스마트폰만 주시하며 1시간 줄서서 기다렸다가 놀이기구의 짜릿함을 3분간 누르는 것보다,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함께 숲을 걷는 시간이 기억에 남을 거예요.

엄마 아빠 손잡고,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혼자라도 좋은 푸근한 숲이 바로 인천대공원이에요.

#인천대공원

호수정원 둘레의 튤립 화원.

인천대공원은 품이 정말 넓어요. 공원 안에는 관모산(162m), 상아산(151m), 거마산(209m) 등이 있고, 전체 넓이는 266만5,000㎡(80만 평)에 달해요. 이렇게 넓은 공원이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데, 인천대공원은 가파른 산악 지형이 아니라 완만해서 산책하기 딱 좋고 접근하기도 편해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주차장도 많고, 지하철과 버스로도 쉽게 오갈 수 있어서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온 관광객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어요.

#튤립

인천대공원은 숲이 깊고요. 그 깊은 숲에서는 푸근한 느낌이 가득해요. 디지털 기기는 새 것이 좋을지 몰라도, 공원은 오히려 오래될수록 매력적이에요. 1992년에 조성되어서, 30년 넘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요. 정문으로 들어가면 벚나무가 뻗어있어 봄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고, 봄의 터널을 지나면 호수정원이 나와요. 물과 꽃, 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넓은 데크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후에는 동서남북 어디로 가든 숲 향기 가득한 신선한 길을 걸을 수 있어요.

장미정원, 수목원, 조각정원, 어울큰마당, 어울정원, 썰매장, 숲체험원, 들꽃정원, 산림치유센터, 건강마당, 억새원, 습지원, 캠핑장, 풋살장, 족구장, 농구장, 축구장, 궁도장, 반려견 놀이터, 자전거광장, 유아숲 체험원, 목재문화체험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어린이놀이터 등 가볼 만한 장소가 너무나도 많아서 열거하기에도 숨이 찰 정도에요.

또 다른 특징은 ‘무장애길’이라는 게 있어요. 공원 내의 수목원(25만5,859㎡)은 계단 없는 길로 되어 있어서, 어린이나 노인, 장애가 있는 분들과 함께해도 숲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요.

#둘레길

공원 내에는 편의점 같은 시설이나 자전거 대여소처럼 비용을 내야 하는 곳들도 있지만, 시중의 상업 시설들에 비하면 소박한 수준이에요. 하루 최대 주차료가 3,000원 정도로 저렴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상업적인 면보다는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가족과 함께 놀러 갈만한 곳이에요.

인천대공원은 어디를 가더라도 나무로 가득해요. 도시의 소음에 지친 이들에게는 휴식처가 되어줘요.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 운동 시설도 많아서 다양한 세대가 모여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매일 정비되는 인천대공원은 숲 이상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어요.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