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 다녀오다.
여행 정보 요약
서울

원래 제가 가려던 곳은.."국립중앙박물관"이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을 예약하고 부랴부랴 차를 몰았답니다.

의왕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데 주말에는 차가 막히면 약 20분가량 정체가 생겨서 1시간20분은 걸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왠걸.. 어린이박물관을 네비에 치고 열심히 운전해서 도착을 했는데

용산 전쟁기념관인거에요. 저는 이곳에 국립중앙박물관도 같이 있는줄 알았답니다.

알고 보니 국립중앙박물관은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이촌역 방면이었구요.띠로리..

여기는 용산전쟁기념관안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이었어요.

어린이박물관 이름도 똑같도 주소지도 용산으로 시작해서 제가 착각한거었죠.

그래서 어찌저찌..

용산 전쟁기념관에 방문해서 구경하게 되었답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 방문하였어요.

중앙관으로 올라오면 야외로 나가면 이렇게 기념비 세워져있는곳을 지나갑니다.

왼쪽으로 쭉 걷다보면 [어린이박물관] 표지판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면 야외전시물을 볼 수 있는데요.

한때 실전에서 사용되었던 전투기들을 전시 해놓은곳인데요.

작동되지는 않지만 실제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진짜 역사, 전쟁 영화에서만 보던 무기와 장갑차, 전투기, 전함을 보니 뭔가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장비 및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된 세계 각국의 항공기, 미사일,장갑차, 전차를 볼 수 있는데요.

아마 이 당시 우리가 사용하던 장비는.. 미국꺼에 비하면 세발의 피 완전 후진 무기었을텐데요.

한국군이 m1소총...을 쓸 당시 미국군은 m14를 사용하고 이것도 후지다고 새로 개발된 무기로 바꾸려고 했다고하니..

미군과 한국군의 제식소총의 차이를 보면 당시 미군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었고

지금도 세계를 재패하는 제일 패권국가이지만..

한국은 그에 비하면 정말...너무너무 못사는 나라여서 무기도 후진걸 들고 싸웠다고 한다.

무기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나와 서이
여자라서 군대를 가보지 못해서..
조금 이런 무기들이 낯설기도 하면서 신기했다.

나중에 내가 남편에게 와서 이런저런 전시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여자도 이래서 군대를 짧게는 가봐야한다면서 열변을 토했다.

음.. 나는 반대였다가 남편이야기를 듣다보니
찬성쪽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 나라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나라이고
국방에 대한 의무를 남자들에게서만 떠넘기는건 조금 슬픈일인것 같다.

여자들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언제든지 인력으로 대체 가능할 수 있게 군복무를 일정기간해야하는것에

동의한다.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예전에는 여자가 무슨 군대야! 라고 생각하는 아주 편협하고 성 차별주의적 생각에 머물렀는데..

실제 이런 전시물을 보면서 예전에 나를 좀 반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금은 여자들도 남자와 동일하게 교육도 받고
운전하고 물론 신체적으로 힘은 남자보다 쎄지는 못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총을 만져보고 쏴보고 우리 여자도 다룰줄 알아야 되지 않나 싶다.

아무리 최첨단으로 싸우고 미사일로 다 날려버린다고해도
전쟁이 터지면 결국에 한나라를 초토화 시킬께 아니라면..
육군, 지상군 싸움이다..

실제로 지금도 다른 나라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
" 중동에서 내전상황 "
등... 오히려 북한과 우리나라가 조용한게 이상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북한이 6.25 남침을 했을때 새벽에 몰래 전쟁을 일으키고
3일만에 서울을 장악했던 일을 떠올려야한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무엇을 해야하는가.?

한 여자아이의 엄마로 써..
우리아이가 이런것을 남자들만의 의무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의무처럼 여기기를 바라도록 교육 시키고 싶다.
페미니즘, 성차별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넘어가자~!

전투장갑차

안에 들어가니 내부가 굉장히 좁아서 어린아이들은 서서 들어갈 수 있지만

성인들은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들어가야했고 들어가서 쭈구리고 앉아 있지않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을 만큼

작은 공간이었어요.

우리가 언제 이런걸 볼 수 있으려나 싶어서 아이를 운전대에 앉혀두고 사진도 찍고 열심히 둘러보았답니다.

지금은 아이가 아직 네살이라

이해하기 어렵지만 초등학생쯤되면 더 신나고 좋아할것 같았어요.

상륙작전용 해상용 장갑차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아까보다 훨씬 크고 장갑차 크기도 큽니다.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장갑차에요.

키 작은 어른들은 천장에 머리가 닿지 않더라구요.
근데 내부는 원래 이렇게 하얀색인지 궁금해지더라구요.

하얀색이나 밝은 컬러로 되어있어야 내부가 어두워도 식별이 가능 할 것 같았어요.

여기는 운전석도 조금 자리가 단독으로 되어있도 조금 더 넓습니다.

디테일도 다르고요.

참수리호

해군 참수리호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차단 기동으로 대응하던 중 적의 선제

기습포격을 받았다고해요.

참수리 357호정은 실제 구조예인중 침몰했구요.

이건 실제로 함선을 실물 크기고 재현하여 전시한거라고 되어있었어요.

여기 맨 위에에 기관총자리에 모형 인형이 사람크기도 되어 있고 옷을 입고 앉아있는데요

진짜 사람 같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여기는 앞에 배를 조종하는 조종실이에요!

아이들은 단연 여기를 가장 좋아했어요.
눌러보고 앉아보고 스스로 조종사가 된듯한 느낌을 주게 했어요.
우리 아이도 ㅋㅋ 몇십분이나 만지고 앉아있다가 다시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고 해서 여기에 꽤 오랜시간을 있었답니다.

참수리호 모형을 구경다 하고 밑으로 이동하면
3D 입체영상이 나오는 전시관이 있는데요.
3D 입체영상을 통해 당시 치열했던 연평해전 교전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아이는 이 영상을 두번이나 보고 또 보고 싶어했지만..
자리를 옮겼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전쟁기념관, 전쟁박물관 야외전시장이야기가 끝이 나네요.

사실 더 많은 전시물이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더 보지 못했답니다..
어린이 박물관 바로 위층에는 헬기도 있었는데 보지 못했어요.
요즘 날씨도 많이 풀리고 좋아져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겸 놀러가기 좋은 박물관이었습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토크 1
  • 민들레
    1달전
    답글

    무기가 무시무시하네요. 작동은 안되겠지만, 아이가 위험해보입니다. 각 나라마다 무기만드는데 돈을 가장 투자하고 있다고ᆢ평화를 바라면서ᆢ무기를 만들고 있다는게ᆢ아이니컬 하네요. 지금하고 있는 전쟁의 실상을 보면ᆢ 아이들이 굶주리고, 부모를 잃고ᆢ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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