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저녁 먹기 전 꽃 보여드리고 싶어서
커피 한 잔씩 들고 악양생태공원으로 향했다 !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가족 구성원이 서 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공원이 엄청 넓어서 사진 찍어도 사람이 나오지않고 예쁘게 잘 나오는 곳이었다 ㅎ
도착해서 무료주차장에 주차하고
3분 정도 둑을 걷다 보면 나오는 공원.
둑길 위에서 보면 꽃들과 강과 큰 나무들이 있는 들판이 한눈에 보여서 너무 예쁘다 !
빨간색 양귀비와 보라색 꽃이 같이 섞여
있는 드넓은 꽃밭이 너무 이쁘다 !!
다른 지역은 꽃밭 개장하면 몇천 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던데 , 함안 악양 생태공원은
주차장도 , 입장료도 무료이다 !
뒤에 귀여운 나무를 하나 두고 꽃들과 찍는 것이
나만의 포토존 중 하나다 꼭 여기서 사진찍어보기를 추천!!!!!
많은 종류의 꽃들이 있는 공원이라
부모님들께선 아들,딸들에게 꽃 종류를 설명
해주시기 바쁜데 , 서로서로 꽃 이름에
대해 맞추려고 투닥거렸던 것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4,5월에 오면 이런 계란프라이 꽃이라 불리는
아주 귀여운 샤스타데이지도 볼 수 있다
악양 생태공원은 항상 계절마다 여러 종류의
꽃을 보여주기 때문에 곳곳에 꽃들을 찾는
재미도 있다 !
이 땐 9월에 갔던 악양생태공원인데
가을느낌이 물씬 나는 꽃들로 채워져있다
아무것도 없는 주말이지만 데이트하는
기분 내고 싶을 때 손잡고 걸으러 오면
그만한 힐링이 또 없다 ~~
남강이 보이는 뚝에서 살짝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풍성한 핑크 뮬리 밭 !!
마치 분홍빛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고운 색감이다
여기저기 핑크 뮬리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 인생 샷 찍기 딱 좋은 곳이다
남강이 보이는 둑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도 있다 .
9월에 오면 가을꽃들을 여기저기 심어놓아 손잡고 걸으며 구경하기가 좋다.
해 질 무렵 가면 노을과 남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과 코스모스를 다 느낄 수 있다 ㅎ
가을 꽃 구경 갔다가 노을까지 보고 오는
완벽한 데이트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커피 한 잔 사들고 가보시길 권장합니다 ㅎㅎ
공원이 엄청 넓고 예쁘게 잘 되어 있네요! 힐링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