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집 체험, 용산공원
서울에서 경리단딜, 망리단길을 잇고 있는 핫한 골목 용리단길을 소개합니다. 용리단길은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사이 골목을 말하는데요. 힙한 카페와 맛집이 많아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용리단길에 앞서 잠시 들른 곳은 바로 용산공원입니다.
용산공원은 주둔 중이던 주한미군이 2017년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생긴 공터입니다. 2019년부터 대규모 공원을 조성 중인데요. 2027년 완공에 앞서 일부 장소를 공개하였습니다. 서빙고역 1번 출구와 가까우며 지도에서 찾을 경우에는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안내소를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미군 장교들이 살던 집과 놀이터, 어린이 도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군들을 위한 시설답게 미국의 한 도시를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붉은 계열의 집들과 그 앞에 펼쳐진 푸른 잔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잔디 가운데 영어로 용산 파크 조형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입니다.
오픈하우스는 실제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주거공간에 가구와 집기 등을 채워 전시하고 있는 공간인데요. 진짜 미국 가정집에 온 듯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미국 친구집에 초대받아 놀러간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동네 전체가 공원처럼 푸른 잔디와 나무, 파란 하늘과 잘 어우러져서 사진도 잘 나오고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앞으로 더 멋지게 변신할 용산공원의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됩니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용산동4가 14
애니메이션 컨셉 디저트 카페, 도토리
애니메이션에서 방금 나온 것 같은 외관을 가진 이곳은 그릭요거트와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를 판매하는 감성 디저트 카페입니다.
카페의 시그니처인 파란 캐릭터 인형에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건물 곳곳에 그림과 실제 인형의 모습으로 오가는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테이블은 옛스러우면서도 촌스럽지 않고 바구니와 나무 쟁반에 담긴 빵은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입니다. 중세 유럽의 어느 마을에 있는 식당에 온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낯선 듯 기분 좋은 설렘입니다.
벌집꿀이 올려진 리얼 허니 그릭요거트,, 요거트 딸기, 각종 견과와 오트를 넣어 만든 그래놀라, 요거트 딸기, 리얼 스트로베리가 대표 메뉴이며 프레첼 브런치, 시오 브런치, 포테이토 스프 등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요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빵을 포장하는 종이에도 캐릭터가 그려져 있을 만큼 컨셉에 충실한데요. 보여지는 컨셉뿐만 아니라 음료는 물론 음식 맛도 훌륭해서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모레퍼시픽
K-뷰티를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독특한 외관으로 용산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했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건축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의 건물에는 7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데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는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용산역 2번 출구와 연결이 돼서 지하철로 갈 경우 비가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지하 1층은 아모레 에비뉴로 카페와 음식점이 있고 1층 아모레홀에는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은 예약제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전시 내용을 보고 미리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층에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존이 있습니다. 피부톤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간단한 정보 입력 후 카메라 앞에 서면 측정이 됩니다. 자신의 피부톤을 바탕으로 메이크업 스타일에 따른 컬러와 제품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지하부터 지상까지 인테리어도 예쁘고 볼거리도 많아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잊게 만드는 시간도둑입니다. 특히 날이 너무 덥거나 추울 때 혹은 비가 올 때 실내에서 데이트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닐가 싶습니다.
돌아서면 생각나는 떡볶이, 현선이네
신용산역 5번 출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현선이네 노란굴뚝이 보입니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해서 중독성 강한 떡볶이로 TV에도 여러 번 소개가 되었는데요. 포장마차로 시작해 현재는 8개 매장에서 이 맛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용산역 현선이네는 8개 매장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본점으로 노랗고 빨간 컬러는 예전 포장마차의 느낌을 전달합니다. 그러나 전혀 촌스럽거나 과하지 않고 묘한 설렘과 기대감을 줍니다. 특히 멀리서도 알아보기 쉬운 노란굴뚝은 이국적이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현선이 콤보세트입니다. 떡볶이는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중간맛도 살짝 매울 수 있으니 매운 음식에 자신이 없다면 순한 맛을 추천드립니다. 세트에는 떡볶이 외에 모듬튀김, 꼬마김밥, 순대, 길쭉이 오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님이 직접 끓여 먹는 즉석떡볶이, 참치마요덮밥도 준비돼 있습니다. 즉석떡볶이는 여러 사리를 추가할 수 있는데 라면사리와 치즈사리를 추가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즉석떡볶이는 자리가 따로 마련돼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오~ 이런곳도 있네요
아들이 좋아해서 전쟁기념관에 가끔씩 가는데 마침 주변 소개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이쪽도 가봐야겠네요^^
용산에 미군기지가 있어서 그런지 또 다른 문화가 생겨났네요! 서울에 가면 한 번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