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관찰사 송강 정철이 부임했던 곳
강원감영 야경은 여유롭다
여행 정보 요약

북적북적한 시장과 차량들이 오가는 소리, 현대식 건물들이 빼곡한 풍경 사이, 기와 담장 안에 고요히 강원감영(監營)이 자리하고 있다. 강원감영은 조선 시대 강원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으로 1395년 태조때 설치되어 500년 동안 강원도 지방 행정 중심지였다.

https://www.ibtravel.co.kr/HgFwm

입구인 포정루로 들어서 중삼문과 내삼문을 지나면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선화당을 만난다. 일각문을 지나 후원으로 들어서면 연못과 정자, 아치형 홍교로 조성된 아름다운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은 밤이 되면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은은한 정취를 자아내는 야경 명소다. 도심 사적지로는 드물게 원형을 유지해 국가사적 제439호로 지정되었다. 500년 세월이 깃든 강원감영에 들어서면,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 설렘이 몰려온다.

후원을 잘 조성한 덕에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휴식을 장소가 되고, 원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왔다. 실내에서 에어콘 바람을 쐬면 콧물에 기침에 알레르기 반응까지 책상에 휴지만 쌓여간다. 잠시 저녁에 자연 바람 맞으며 거닐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곳을 거닐며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배웠던 송강 정철이 감영에서 관찰사로 부임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 강원도의 중심은 원주였다.

“섬강을 따라 관동별곡이 흐른다”

1580년 선조 13년 송강 정철은 경복궁에서 왕의 명을 받고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의 나이 44세였다. 송강은 가마와 배를 타고 지금의 여주를 지나 남한강을 따라 원주로 들어서면서 섬강을 만난다.

“평구역(양주) 말을 가라(갈아타고) 흑슈(여주)로 도라드니(돌아드니) 섬강이 어듸메오(어디인가) 티악(치악산)이 여긔로다(여기로다) 쇼양강(소양강) 나린(흘러내린) 물이 어드러로(어디로) 든단 말고(흘러 간단 말인가)”

(출처)
https://www.khan.co.kr/print.html?art_id=201509162123475

원주의 섬강은 정철의 관동별곡에 나올만큼 아름다운 운치가 있다.

후원 연못에는 연꽃이 있는데 7-8월에 꽃이 핀다고 하여 활짝 피기 일보직전이다.
연꽃의 원산지가 인도라고? 그래서 인도의 불교 영향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나보다. 동양에서는 연꽃 서양에서는 수련 같은 종인 수생식물. 비슷하지만 다른 특징이 있다

(참조)연꽃과 수련은 같은 식물일까?
https://kfs4079.tistory.com/m/17215864

토크 4
  • 충남여행자
    10달전
    답글

    연꽃의 원산지가 인도였군요 이제 여름이니 연꽃이 많이 피어나겠네요 연꽃은 진흙에서도 깨끗하고 예쁜 꽃이 핀다고 해서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로 사용됐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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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비
    10달전
    답글

    진흙이 나쁜 흙이 아닌데 잘못 해석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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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번 No.1 여행
    11달전
    답글

    원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군요!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니 다음번 원주에 방문할 때 꼭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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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비
    11달전
    답글

    건물이 많이 밀려 들어와서 생각보다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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