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16년 차, 속초 최초로 핸드드립 커피를 선보인 카페다. 동아서점 탐방 후 들르면 마음이 훈훈해진다. 고풍스런 인테리어, 매장 한 켠을 차지한 로스팅 기계, 칠판에 적은 손글씨 메뉴판, 핸드메이드 소품들…카운터를 지키는 여사장님은 돌아가신 남편이 미쳐있던 커피를 운명이라 생각하고 이어받았다. 퀼트를 하던 본인의 취미생활을 즐길 여유도 없이 오직 커피에 올인하고 있는 중. 핸드픽으로 깐깐하게 두 번 골라낸 원두로 직화로스팅한 하우스블렌딩은 이 집의 자부심이다. 맘에 드는 잔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