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이나 독경을 할 때 사용하는 염주는 팔찌나 목걸이 정도의 크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치악산 관음사에는 염주 한 알이 사람 품에 들어 올 만큼 거대한 108대염주가 있다. 제작자는 재일교포 3세인 임종구 씨로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만들었으며, 1년에 걸쳐 일본, 한국, 북한에 기증할 세 벌의 염주를 완성시켰다. 수령 2,000년의 부빙가 나무로 만든 108알의 염주는 전체 무게가 7.5t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크며, 관음사에는 임종구 씨에게 기증받은 염주와 북한에 전달하지 못한 염주까지 현재 총 두 벌의 염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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