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산책로에 둘러싸인 오래된 집들 사이에 근대식 옥들 지붕의 카페 ‘나만아는’이 있다.
정감 가는 외관부터 30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소품,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유리공예와 드림캐쳐, 가구 등으로 가득한 실내는 모두 주인장의 손길이 하나하나 닿아 탄생한 공간이다.
공간 구성에서 알 수 있듯, 카페 나만아는에서는 텀블러를 기증하면 커피를 제공하고, 냅킨 대신 거즈 손수건을 사용하는 등 제로웨이스트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나만아는의 독특함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2층 창가에 자리를 잡아보자.
80년대쯤에 머물러 있는 듯한 동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시간이 느릿느릿 흐르는 것만 같다. 재개발을 앞둔 원인동은 2020~2021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카페 나만아는에서는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담고 원주 사람들도 잘 모르는 원주 이야기를 모아 골목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야말로 나만 알고 싶은, 나만의 아지트 같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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