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감영을 걸어서 돌아봤다면, 한눈에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 가보자. 바로 앞에 자리한 이상누각(異相樓閣)은 2층 넓은 통창으로 강원감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 맛집이다.
카페는 이름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풍류를 즐기는 공간’이란 뜻을 담아 블랙 앤 화이트톤의 모던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이 조성되었다. 외부의 강원감영이 통창을 통해 실내와 연결된 듯, 곳곳에 도자기, 분재 등 전통적인 소품과 흰색의 동그란 테이블, 사각 테이블 등 차분한 인테리어도 자연스럽게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메뉴 역시 독특한 개성이 두드러져, 땅콩커피, 오렌지커피를 비롯해 계절별 제철 과일을 토대로 리뉴얼한 에이드와 더불어 양갱과 모나카 플로랑탱이 시그니처 디저트로 추천되고 있다. 강원감영 산책길에, 이상누각에 들러 여운을 곱씹어도 좋고, 조용히 혼자가 되고 싶은 시간에 창밖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에도 더없이 어울리는 감성 가득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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