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담은 거리_대구근대골목
여행 정보 요약
대구

대구근대골목

대구의 근대골목을 걸으며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보자

시대의 추억을 만나는 근대路의 여행

역사의 숨결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 속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 바로 대구다. 그 시간은 그리 멀지 않은 과거,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00~1910년대. 대구의 ‘근대’는 신문물의 도입과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섞여 독특한 양식으로 남았다. 바로 그 시간의 유물, 근대路의 여행을 떠나본다.

근대 문화 체험 여행의 중심 대구근대골목

 

대구근대골목은 대구의 골목을 걸으며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는 길이다. 1900년대 초부터 6.25전쟁 전후까지 대한민국사에서는 격동의 시기를 겪으며 피해도 컸다. 대구 역시 어려운 시기를 겪어냈지만, 한국전쟁 당시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현저히 피해가 적었다. 또한 대구 읍성의 테두리 안에서 인위적인 개발도 없었기에 근대시대에 축조되고 형성된 건물과 골목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근대문화의 유산들은 대구 도심에 위치한 중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곳곳에 역사적 공간과 접목한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근대문화골목이 근대 문화 체험 여행의 중심이 되고 있다.

대구의 근대를 품은 청라언덕과 계산동성당

 

근대문화골목은 청라언덕에서 시작한다. 푸를 ‘청(靑)’에 담쟁이 ‘라(蘿)’, 즉 초록의 담쟁이 넝쿨로 뒤덮인 언덕이다. 가곡 ‘동무생각’의 가사에 등장하는 ‘청라언덕’이 바로 이곳이다.

언덕에는 100년이 훌쩍 넘는 근대문화유산인 붉은 벽돌집 세 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살던 미국 선교사들의 이름을 붙여 스윗츠 주택(선교박물관), 챔니스 주택(의료박물관), 블레어 주택(교육역사박물관)으로 불린다.

3.1운동 집결지로 가기 위해 학생들이 이용했던, 90개의 계단이 있는 3·1만세운동길을 지나면 근대골목의 메카로 꼽히는 계산성당이 나온다.

1902년에 지어진 계산성당은 붉은 벽돌의 첨탑 두 개가 높이 솟아 고풍스런 외관을 자랑한다. 고딕이 가미된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로 서울, 평양에 이어 세 번째로 세어진 서양식 건물이며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다. 영화 <검은사제들>과 <히말라야> 촬영지이기도 하다.

근대문화의 발자취 따라 100년의 역사 속을 걷다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는 근대골목투어의 핵심거점인 이상화 고택과 서상돈 고택의 방문객들에게 대구 근대역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금은 역사관이 된 구 제일교회 건물은 종탑이 있는 고딕식 건물로 경북지방에 처음 생긴 기독교회로 선교사들이 근대적 의료 및 교욱을 전개하였던 거점이다.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이 심었다는 뽕나무 골목, 400년 역사의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과거보러 가던 영남대로, 옛 대구의 번화가였던 종로를 거쳐 ‘길다’를 사투리 ‘질다’로 표현한 ‘진골목’ 등 근대골목의 주인공을 줄이어 만날 수 있다. 100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근대골목을 걷다보면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문화의 흔적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주소│대구 중구 달성로 56(의료선교박물관)

교통│지하철 청라언덕역 9번 출구 도보 4분

jung.daegu.kr/new/culture/pages/tour/page.html?mc=0789

인근 관광 명소

약전골목

향촌문화관

서문시장

맛집&체험

라일락뜨락1956

이상화 시인 생가터에 위치한 한옥 카페. 1956년에 준공된 한옥카페를 재생한 도시재생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200년 된 라일락 나무가 있어 봄이 오면 강렬한 라일락 향기를 내뿜는다.

미도다방

4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진골목의 명물 미도다방. 오랜 세월이 말해주듯 레트로한 분위기와 오래된 단골손님들이 쌍화차를 마시는 모습이 정겹다. 쌍화차 맛집으로 소문나 달걀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 찾는 MZ세대들도 늘고 있다.

라디오데이즈

근대골목 인근에 위치한 대구 유일의 100년 된 일본식 목조건물인 카페이다. 대구의 도시재생으로 보존된 곳이며, 내부는 일본식 다다미로 되어 있어서 방문객들이 근대 일본풍을 경험 할 수 있다.

근대골목단팥빵

진골목 인근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대구 명물 빵집 본점. 빵지순례 맛집으로도 유명하며 단팥빵과 단팥우유가 시그니처 메뉴로 인기다.

쎄라비

추억의 음악다방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근대골목에 자리한 쎄라비가 제격이다. 드라마 <사랑비>의 촬영세트장으로 DJ박스와 통기타를 비롯해 낭만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대구근대역사박물관

1932년 건립된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건물. 화강암 기단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시내버스와 대구 근대 교육과 문화 등을 볼 수 있다.

TIP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근대문화골목투어를 하고 싶다면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자유로운 투어를 원하면 ‘대구 중구 골목투어 앱’을 활용하면 된다.

사진 협조 - copyright ⓒ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

토크 1
  • 여린이
    7일전
    답글

    우리나라의 근대문화가 오롯이 잘 남아있는 대구의 근대골목 여행을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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