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와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변화_소촌아트팩토리
여행 정보 요약
광주

폐컨테이너 박스의 새로운 조합이 만든 환상의 하모니 _ 소촌아트팩토리

1980년대 중반 한국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우려와 함께 농촌 지역 주민들

지역 주민들이 농업 이외에도 경제 활동을 통해 소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된 법을 제정하여 농촌 지역 내에 중소규모의 공업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단지들은 농촌 내의 공업 단지라는 뜻으로 ‘논공단지’로 불린다. 소촌아트플랫폼이 위치한 소촌논공단지도 이 시기에 조성된 농촌 지역 내 소규모 공업단지이다. 당시 논공단지 관리사무소 건물 내에는 관련 법에 따라 국가적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피시설을 설치해야 했다.

 

1988년 완공된 소촌논공단지 관리사무소 건물 내에도 상당한 규모의 비상대피시설이 설치되어 민방위 훈련 시 지역 주민들의대피장소로 활용되었다. 하지만, 2009년 주변에 최신 시설의 민방위 교육장이 설립되면서, 소촌논공단지의 비상대피시설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긴 시간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시설 주변에는 불법 건축물과 폐자재들로 안전사고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2014년부터 비상대피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구상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당시 광주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부지 주변에 임시로 설치했던 아시아문화마루를 해체하게 되었다.

아시아문화마루는 시민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문화적 기능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2010년에 재활용 컨테이너 박스 29개를 쌓아 만든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2009년 개관 예정이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이 2014년으로 연기되면서 한시적으로 설치된 시설이었다.

컨테이너 박스의 재생과 예술의 결합으로 아시아문화마루와 소촌아트플랫폼의 변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다한 아시아문화마루

아시아문화마루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시간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소촌논공단지 비상대피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움직임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쓰임새를 찾게 된다. 그리고 아시아문화마루를 구성하던 총 29개의 컨테이너 박스는 모두 새로운 생명을 찾아 소촌논공단지로 옮겨졌다. 그리고 방치되어 있던 소촌논공단지의 비상대피시설과 폐기될 운명이었던 29개의 컨테이너 박스들은 서로 연결되어 삭막했더 소촌논공단지는 생기 넘치는 소촌아트플랫폼으로 재탄생 되었다.

소촌아트플랫폼으로 들어가는 길 형형색색의 그래비티

그래비티(Graffiti)로 생동감이 넘치고, 이 생동감은 자유롭게 배치된 29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이어진다. 수직과 수평으로 다이내믹하게 연결된 컨테이너 박스들의 조합이 만들어낸 마당 공간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생동감을 더한다. 소촌아트플랫폼의 하이라이트는 큐브미술관이다. 1, 2층의 컨테이너 박스들로 둘러싸여 생긴 공간에 반투명한 천장을 덮어 만든 이 공간은 천장으로 스며드는 햇빛이 공간 전체에 퍼져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과거 비상대피시설이었던 지하공간은 공연 준비나 연습을 할 수 있는 대규모 연습실, 리딩룸, 세미나실로 새롭게 태어났다

과거 소촌 지역 주민들의 피난처가 되어 준 공간

광주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모았던 재활용 컨테이너 공간. 이제 이들이 어우러져 탄생한 문화예술공간은 각자가 가진 고유한 특성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는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TIP: 소촌예술공장 내 유노윤호 작은도서관은 동방신기 유노윤호 팬클럽의 자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선반은 아시아 전역의 국가에서 온 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로85번길 14-9
전화: 062-960-3689
교통정보: 광주공항에서 38버스 환승, 송정한전 정류장 하차

운영시간: 10:00~18:00(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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