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에서 가장 핫한 동네라고 하면 망원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망리단길은 망원시장에서부터 포은로길까지 이어지는 골목입니다. 전형적인 주택가였으나 홍대와 연남동에 이어 새로운 감성을 찾는 사람들이 모여들며 핫한 골목이 되었습니다.
특히 망원동은 한식, 중식, 일식, 베트남식은 물론 외국 가정식까지 맛볼 수 있는 맛집 천국입니다. 검색을 통해 미리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와도 되고, 골목 이곳저곳을 누비다 시각을 사라잡는 인테리어와 후각을 사로잡는 냄새가 느껴지는 곳을 골라 들어가도 좋습니다.
망리단길에서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라오삐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라오스 음식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쌀국수, 볶음 국수인 쿠아미, 파타야와 옥수수 샐러드로 만든 땀무아 등 쉽게 접해 볼 수 없었던 라오스만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부도 라오스나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식당의 모습으로 꾸며져 있어 잠시 외국에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곳입니다. 먹고 싶은 게 많아 선택장애가 온다면 라오삐약을 추천드립니다.
망리단길은 식사를 위한 맛집뿐만 아니라 디저트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차별화된 레시피와 패키지로 그 어느 곳 하나 같은 곳이 없는데요. 빵, 쿠키, 아이스크림 등 보기만 해도 없던 식욕이 다시 샘솟는 기분이 듭니다. ’당도‘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입니다. 곰돌이 모양을 한 아이스크림이 트레이드마크입니다. 곰돌이 컵에 아이스크림 두 덩어리가 올라가면 귀가 돼서 귀여운 곰돌이가 완성됩니다. 맛도 딸기, 초코뿐만 아니라 쌀맛, 검은깨맛, 미숫가루맛, 소금맛 등 흔히 접해보기 어려운 맛이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하나 같이 다 부드럽고 맛있어서 친구와 함께한다면 서로 다른 맛을 골라 나눠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망원시장은 망리단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원래 주민들이 이용하던 전통시장이었지만 사람들이 모이면서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바뀌고 품목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제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관광지가 되었는데요. 꼭 살 게 없더라도 둘러보면서 전통시장만이 가진 한국의 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디저트를 즐기고 망원시장까지 돌아봤다면 이곳으로 가야 합니다. 바로 망원한강공원입니다. 망원한강공원은 낮에도 좋지만 해질녘 일몰이 아름답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한강을 바라보며 망리단길에서 느꼈던 힙한 감성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가볼만한 곳이네요. 주말 추천 풀코스 고맙습니다 :)
주말 나들이로 강추합니다 그곳에 있기만 해도 굉장히 힙한 느낌이 드는 건 덤이에요 ^^
맛있는 것 먹고 마지막에 공원 산책까지! 행복 그 자체네요!
그쵸 맛있는 거 먹고 시장 구경하고 한강 나가니까 진짜 행복하더라고요^^ 멀리 여행 가는 것도 좋은데 요런 나들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
외국여행을 가서 꼭 해보는게 그 나라의 음식 체험 인데, 망원시장에 가서 해외여행을 맛으로 해보는것도 좋겠네요. ^^~
맞아요 그리고 외국에서 먹으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는데 망리단길은 종류도 많고 입맛에도 맞아서 더 괜찮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