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 여러 곳들 중, 옛 서울의 모습을 담고있는 ‘서촌’을 가장 좋아한다 :>
골목 하나하나 저마다의 작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서촌.
오늘은 이 곳 서촌에서,
일상과는 조금 다른 길! ‘막다른 골목길’로 빠지며 여정을 시작해본다.
서촌과 잘 어울리는 스테이,
‘후미진’은 (막다른)길목을 따라 굽이 들어간 외딴 곳에 자리하고 있다.
굽어진 길목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일상의 잡다함과는 자연스레 잠시 이별을 하게된다.
후미진의 문을 열면, 자그만한 정원이 반겨준다. 파릇파릇한 미니 정원이 오늘만은 완전히 나의 정원이나 다름없다> < 작은 조경의 환대와 함께 나만의 깊숙한 내면동굴로 들어가본다.
이 곳, 후미진은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숙소이다.
단순히 피로를 푸는 것을 넘어,
바삐 흘러가는 일상때문에 마주하지 못했던 나 자신에 대해 온전히 몰입해보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숙소는 정말 자그만하다. 딱 한명 혹은 두명까지 수용할 정도. 그래서 더 내면의 동굴같다.)
후미진이 ‘정화'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 곳곳에 녹아들어있는 장치들(?).
스테이에서 할 수 있는 짜임이 정말 잘 이루어져있는 후미진.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경험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알차고도 따스하게 스며왔던 후미진의 여정은 작은조경을 바라보며 바스락거리는 침대에 파묻히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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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이 선사하는 정화의 시간에 대해 말로 형용하지 못한 감정들이 많다. (사진에 담아내지 못한 멋진 공간과 디테일이 많은 곳이다!)
후미진의 섬세하고 깊게 담아낸 공간의 농도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저마다의 느낌을 남겨줄 듯 하다.
일상은 잠시 멈추고 나 자신과 마주하는 혼자만의 여행을 원하다면 추천하는 스테이, 서촌 후미진 여정 끝:>
“외부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내면의 동굴로 향하듯. 나만이 알고 있는 은밀한 곳에서 온전히 자신과 대면하여 몰입할 수 있도록 ‘정화’의 시간을 디자인하였다” _지랩
“차단과 이음“, 차단을 통해 일상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공간 같네요. 어루만져지는 따뜻한 공간, 정말 특별한 공간이어요.
색다른 곳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곳곳에 작은 보물들이 있군요. 한량! 분은 생각 깊은 작가님이신듯ᆢ 나 자신도 돌아봐야 할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