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초록향기를 가득 머금은
도심속 가든
시크릿 가든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아주 작은 도심속 정원이 있다.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 텃밭의 작은 장소를 옮겨놓은 듯한 도심속 정원이 있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들과 종류별대로 다양하게 피어난 꽃이 인상적인데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꽃들이 만개해 있다.
아마 일주일 안에 방문해야 활짝 핀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사진을 담을 수 있을 듯 하다.
동네에 최근에 생긴 장소인데
뜬금없는 장소에 정원이 생겨서 이런곳에 이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나무 집과 정원이 생겨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다.
내손 2동 주민센터를 지나 도서관 옆길에 새로 생긴 정원이여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핸드폰을 들고 걸어갔다.
마이 가든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정원인데
도심속에서 살다 보니 이런 정원이 참 귀하다.
나도 언젠가는 이런 예쁜 정원을 관리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예쁘게 피어난 수국 그리고 그 안에 장식들이 어우러져서 출사 하기 딱 좋은 장소다.
도심속에서 가까운 출사 추천 장소를 찾는다면 바로 이곳이 괜찮을것 같다.
조금 아쉬운점은 역시나 배경인데 사진을 찍다보면 주변 아파트 건물 사진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다.
합성으로 아파트 배경을 지워볼까 했지만
또 도심속 정원 컨셉이니 이것도 나쁘지 않게 보인다.
하늘 부분만 조금 잘라 내 본다.
아마 흰색 원피스를 입고 사진을 찍으면 분위기 있으면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할머니와 손녀의 정겨운 사진도 담아 보았다.
카메라만 보이면 예쁜척하면서 사진을 찍으려고하는 나와는 다른 우리 엄마와 딸이다.
나의 모델인 엄마와 내 딸은 자연스러운 표정과 몸짓을 담아 낼 수 있어서 좋다.
전시용 소품이라서 모자도 다 본드로 붙어있다.
눈으로만 봐달라는 요청이다.
예쁘고 꽃 종류가 다양해서 아줌마들이 꽃을 훔쳐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지만
우리 동네의 시민의식을 믿어보기로 했다.
두꺼비 동상도 있었는데
이런 재미난 오브젝트는 아이가 참 좋아한다.
금새 개굴개굴 소리를 내면서 개구리 흉내를 내는 아이.
오두막 벽면에 붙어있는 라벤더 조화와 창문 모양을 낸 장식이다.
여기서 인물 클로즈업 사진을 찍어도 좋겠다.
어머니가 날 찍어주시긴했는데 영.. 모델이 별로라서
사진을 올리지는 못했다.
주변 가로수와 어우러지면서 한폭의 그림같은 정원
조용히 쉬어가기에도 좋은 벤치가 놓여있다.
그렇게 넓지도 않은 도심속 정원인데
아기자기하면서 알차게 꾸며져있어서
사진찍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오두막 한켠을 돌아서니 또 보이는 장식들
이럴때 나태주 시인의 시가 떠오른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도심에 살다 보면 높은 빌딩, 상가 건물들
사람들에 치여 살다 보면 차분함을 잃어버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자연을 보면 사람이 차분해지고
고요해지며 마음이 느긋해진다.
이게 우리가 자연을 가까이 해야하는 이유다.
마가렛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한다.
이렇게 동그랗게 큰 덩어리를 이루며 피어나는 것이 특징인데
하얀색 꽃과 노란색수술이 마치 들판에 피어있는 들국화 같은 생김새다.
데이지처럼 생겼고 예쁘다.
어렸을적에 꽃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꽃이 그렇게 예뻐보인다.
라벤더와 장미, 바질, 생소한 꽃들을 여기서 만날 수 있어요.
정겨운 마차 장식도 예쁘네요.
일주일 만에 만들어진거라고는 상상할 없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정원, 시골의 어느 텃밭 같은 이곳
꽃길이 정말 예쁘고 아기자기한 정원입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출사 추천 장소에요.
크지는 않지만 30분 정도 사진찍을만한 장소에요
마이가든이라고 제가 도시에 표시해 두었어요.
위치가 궁금하신분들은 위에 지표를 보고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경기 의왕 출사 추천 장소 도심속 가든 입니다.
너무 이뻐요. 도심속의 쉼표! 이네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로망하는 ᆢ마이가든! 언젠가 나도 가능할까요? 😊
와우.. 저도 나중에 마당 딸린 .. 주택에서 살게 된다면 저렇게 예쁘게 정원을 가꾸어 보고 싶어요.
'데이지' 꽃의 꽃말 같이 '사랑스러운' 일상을 공유해주셨네요~♥♥♥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주는 공간이 도심 곳곳에 생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