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골에 아이와 저녁에 찾아왔다.
여기는 남편 일하는 일터.. 남편차를 빌려타고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데리러오는게 나와 아이의 일상이다.
매일 저녁마다 들어오는 남현골의 가게 입구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이 들까?
저녁이 되면 정원에 있는 조명이 바깥풍경을 밝고 환하게 비춰준다.
은근히 분위가 있는 이곳!
백운호수에 위치하고 있어서 밤공기도 늘 신선하다.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이 순간이 좋다.
매일 겉절이와 재료 준비에 빌표한 소중한 배추포기!
2층에는 손님이 드나들지 않아서 계단으로 올라갈 일이 잘 없다.
2층에는 진순이가 올라와있다.
아주 추운 겨울날에만 실내에서 잠을 재우는데
오늘은 저녁에 너무 진순이가 많이 짖는다고 민원이 들어와서..
강제로 2층에 올라와 있다.
세상 착한 진돗개.. 나랑 서이를 가족으로 알기는 하는 걸까 짖지는 않고 얌전히 있길래
당일 삶아 놨던 돼지고기 수육을 이놈에게 주었다.
하얀 플라스틱 그릇에 건내 주었더니 단 몇초만에 고기가 몽땅 사라졌다.
굶기는건 절대 아니고!
고기를 보면 워낙 좋아해서 사중을 못쓴다.
사료를 수북히 놓아줘도 딱 자기가 허기 질때만 먹는 똑똑한 진돗개다.
우리 서이보다 나이 많은 언니인데~!
너를 4살때쯤 본것 같은데 지금은 9년이 넘은 것 같구나..!
이불도 깔아주고 잘자렴.. 바깥보다 안이 나을꺼야.
남현골 이야기 끝-!
정겨운 일상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