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나무들은 언제나 바람과 싸운다"
제주의 식물들은 "바람 몸살"이란 것을 앓는다고 한다. 제주도의 특성상 언제나 바람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식물이 바람에 계속 흔들려 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하고 영양분이 부족해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제주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돌담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돌담은 식물들의 바람 몸살을 막아준다. 하지만 돌담을 너무 촘촘히 쌓으면 담이 바람에 쉽게 무너지기 때문에 제주 돌담의 중간중간 바람의 길을 만들어주어 돌담에 구멍이 송송 나있다고 한다.
우리내 인생도 마찬가지 일까.. 일상에서 받는 모든 스트레스를 막으려 애쓰면 결국 다 막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다.. 조천 함덕 해안도로의 작품을 보고 인생을 배운다.
조천 함덕 해안도로는 바다와 도로가 비교적 가까워 제주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이곳에서 추자도와 남해 도서까지 보인다고 한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4월 유채꽃 밭을 보러 제주에 다시금 방문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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