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玉)빛의 "남한강" 위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절경이 있는 이곳은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에 위치한 "도담삼봉(島潭三峰)"이다.

"도담삼봉(島潭三峰)"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봉우리로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과거부터 "단양팔경(丹陽八景)" 중 으뜸으로 꼽히는 명승지이다.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을 비롯해 "김정희", "김홍도", "정선", "이방운" 등 조선 시대의 많은 화가나 문인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였다.

특히 조선의 "개국공신(開國功臣)" 중 한 명인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이 자신의 호인 "삼봉(三峰)"을 이곳 "도담삼봉(島潭三峰)"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을 만큼 이곳을 사랑했다고 전해진다.

"도담삼봉"은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를 "장군봉", 북쪽 봉우리를 "처봉",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고 부르는데 "장군봉"이 "처봉"을 등지고 "첩봉"을 바라보는 형상이 마치 "남편"이 아들을 얻고자 "첩"을 들여 "아내"가 돌아 앉은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장군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전에 지어졌던 정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유실되어 1976년에 새로 지어졌다고 한다. 직접 올라가 볼 수는 없지만, 보트나 유람선을 이용하여 수상에서 관망할 수 있다.

[단양 도담삼봉 유람선]
대인 13,000원
소인 10,000원
주소 :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13
전화 : 043-422-1740
홈페이지 : http://www.danyangcruise.co.kr/

단풍이 알록달록 물드는 계절, "단양팔경(丹陽八景)" 중 제일(第一)의 경치로 불리는 "단양 도담삼봉"에 방문해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