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사인암
[단양] 독서의 계절 가을, 책 더미처럼 겹겹이 쌓인 기암(奇巖) : 단양 사인암(舍人巖)
여행 정보 요약
충북

독서의 계절 가을, 책 더미처럼 겹겹이 쌓인 암석층이 인상적인 이곳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리 산27번지"에 위치한 "단양 사인암"이다.

충북 단양에 방문한다면 이곳 "사인암(舍人巖)"을 빼놓을 수 없다. "단양팔경(丹陽八景)" 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의 "상.중.하선암"과 "도담삼봉", "구담봉","옥순봉" 등 단양 여행 시 꼭 다녀와야 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사인암"은 마치 책이 겹겹이 쌓여 있는 듯한 바위 층이 인상적인데 수백 척의 기암절벽 아래 흐르는 영롱한 옥빛의 "남조천(南造川)"과 함께 어우러져 수려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져 나무 데크로 잘 조성되어 있는 "사인암 길"을 걸으며 알록달록 물이든 단풍과 함께 감상한다면 이곳이 왜 "구름을 탄 신선의 아홉 골짜기"이라는 뜻의 "운선구곡(雲仙九曲)"이라는 명칭을 얻었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사인암"이라는 이름은 고려 시대 유학자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이 임금을 보필하는 직책인 정 4품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에 있을 당시 이곳에 머물러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가 우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舍人巖)"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사인암"의 암벽에는 "탁루불군(卓爾弗群) 확호불발(確乎不拔) 독립불구(獨立不懼) 돈세무민(豚世無憫)"이라는 우탁(禹倬) 선생 친필 각자가 있는데 해석하자면 "뛰어난 것은 무리에 비유할 것이 아니며 확실하게 빼지 못한다. 혼자서도 두려운 것이 없으며, 세상에 은둔해도 근심함이 없다"라는 뜻이다.

또 조선 최고의 화백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가 그린 산수화와 풍속화 등을 모은 화첩인 "병진년 화첩(金弘道筆 丙辰年 畵帖)"에 등장하는 "사인암도(舍人岩圖)"에도 그 웅장한 위용이 잘 드러난다. 약 50m 높이의 세로로 쭉 뻗은 암벽과 선명한 격자무늬가 마치 독서의 계절 가을, 겹겹이 쌓인 책 더미를 연상 캐 하는 이곳 "단양 사인암"에 방문하여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절경을 감상해 볼 수 있겠다.

토크 2
  • 강은비
    5달전
    답글

    단양에 이렇게 멋진곳이 있는줄 차마 몰랐네요.다음에는 단양여행도 다녀와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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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5달전
    답글

    정말 오래된 책더미를 보는것같군요. 칼로 잘라놓은듯 저렇게 잘려졌을까요? 사람들이 경탄할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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