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똥박물관 해우재입니다.
이름은 똥인데 외관이 심심해보이죠?
하지만, 똥은 똥입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ㅎㅎ
주차를 하고 해우재로 가는 길에도 이렇게 똥에 관한 전시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건 통시변소라고 해요. 정면사진은 없지만, 정말 옛날 화장실이었고 안에 들어가면 꿀꿀 돼지 소리가 들립니다. 옆으로 돌아가면 저렇게 돼지들이 인분을 처리하는 모습이에요. 어릴적 푸세식 화장실은 시골에서 겪어보았지만, 동물들이 처리해주던 역사가 있는 건 저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옛날에는 강아지가 아기똥을 핥아주기도 했다네요. (더러운 이야기 죄송합니다.)
똥밟은 전시물, 백제 남자용소변기, 밑씻개
다양한 작품들 중에 몇개만 추려봤습니다.
밖을 다 둘러보고 나면 해우재 실내 건물이 2채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똥공장은 똥이 위에서 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알록달록이미지와 함께 설명해주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석퍼즐도 있고.
게임도 있었습니다. 똥이 자원이 되는 이야기나 다른나라 요강이야기도 있어요. 똥이 관련된 주제로 진지하게 그리고 또 유쾌하게 설명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들어가면 작지만 알차게 구경할게 많이 있어요~^^
이제 건너편 건물로 가볼게요~
여기는 좀더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센터에요.
1층에는 도서관이 있고, 다른 층으로가면 이렇게 체험존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어떤 먹거리를 먹으면 건강한 똥을 만드는지. 또 인분이 자연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된똥과 진똥의 생김새. 동물들의 똥모양까지.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구경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거에요 ㅎㅎ
똥박물관에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어서 저도 아이도 행복했던 공간입니다. 제가 올린 것보다 더더 좋은 전시물들이 엄청 많이 있어요. 다 올리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아! 그리고 이곳은 모두 무료전시관이에요. 아이들과 즐거움을 나눌수 있는 공간이니, 다같이 전시물들을 소중히 다뤄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
경기도 근처 당일치기여행 원하신다면 똥박물관추천드려요~!
^^;; 우리 아이 어릴때 가던 똥체험보다 훨씬 다양해 졌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