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라제통문
[무주] "백튜더퓨쳐" 어딘가로 "순간 이동"할 것만 같은 이곳 : 라제통문
여행 정보 요약
전북

동굴을 통과하면 마치 어딘가로 "순간 이동"할 것만 같은 이곳은 바로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산85"에 위치한 "라제통문"이다.

이곳 "라제통문"은 "삼국시대"와 "일제시대"의 두 이야기를 품은 "역사와 시간"의 관문이다. 굴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의 언어와 풍습이 서로 다른데 옛 "신라" 지역인 동쪽(무풍면)은 "경상권" 방언을 쓰고 풍습도 "경상권"을 따르며, 옛 "백제" 지역인 서쪽(설천면)은 "전락권" 방언을 쓰며 "전라/충청권"의 생활 풍습을 따른다고 한다. 원래 "기니미굴"로 불리다가 1950년에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국경을 이루던 곳이라는 의미로 "라제통문"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은 원래 설천과 무풍을 오가던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고갯길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때 무주에서 김천과 거창으로 이어지는 신작로를 개설하면서 우마차가 통행할 수 있도록 굴을 뚫었다고 하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곳이기도 하다.

"라제통문"자체가 주는 거친 질감과 노출된 기암은 20여 미터의 짧은 터널이지만 마치 영화 "백투더퓨쳐" 처럼 "과거"든 "미래"든 어딘가로 "순간 이동"할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시간이 된다면 전북 무주 "라제통문"에 방문해 "시간 여행"을 즐겨 볼 수 있겠다.

토크 2
  • 고구마
    7달전
    답글

    굴을 뚫어버렸다는 안타까운 역사이지만, 지역을 잇고 멋드러진 모습으로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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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7달전
    답글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장소군요. 어쨌든 두 지역을 분리시키는 벽을 뚫은거네요. 서로 소통 할수 있다는건 좋은일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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