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른 바다와 함께 보이는 항구 마을이 인상적인 이곳은 바로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69-1"에 위치한 "제주 서우봉"이다.

제주에 오름이 많은데 이곳 "서우봉"은 해발 약 113m의 높이로 그리 높지 않아 오르기에 좋다. "서우봉"은 바다에서 기어나오는 "무소"의 모습 같다고 하여 한자 표기인 "서(犀)"와 "우(牛)"를 사용해 "서우봉"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특히 "함덕 해수욕장" 옆에 위치해 "함덕리" 전체 풍경과 "함덕 해수욕장" 전체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사실 "서우봉"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태평양전쟁을 위해 당시 제주도 주민들을 강제동원하여 약 20여 개의 동굴 진지를 만들었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진지 동굴은 4.3사건 때 주민들의 피난처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서우봉"은 11월~5월에 볼 수 있는 "유채꽃"과 6월 초에서 7월 중순까지 "해바라기"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시간이 된다면 "제주 서우봉"에 방문해 예쁜 풍경과 함께 시원한 가을 바다를 즐길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