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집밥이 궁금하다면, 피셔맨스 키친
피셔맨스 키친은 이탈리안 집밥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1800년경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구에 정착한 이탈리아인들이 먹던 건강한 홈메이드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나폴리 전통 반죽으로 숙성 후 화덕에서 구운 도우맛이 쫄깃한 나폴리 화덕피자, 이탈리아 가정에서 즐겨먹는 해산물로 만든 가정식 파스타, 루꼴라, 등심샐러드 등 일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메뉴가 준비돼 있습니다.
간이 과하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져 이탈리아 사람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이 이렇구나 간접 경험할 수 있었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동네 카페 맞아? 카페루버월
파주에는 크고 멋진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카페루버월은 다른 대형 카페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건축상 수상에 빛나는 독특한 모습을 한 카페입니다.
루버월은 빛녹음이라는 의미인데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벽 사이사이로 빛이 들어와 안에서는 시시각각 다른 빛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천장이 높아 내부가 넓지 않음에도 좁게 느껴지지 않고 밖에서 들어온 빛이 내부를 잘 감싸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겉에서 보면 뭔가 미술관 같기도 한데 내부는 나무 질감의 벽과 테이블이 있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고양이 카페는 아니지만 고양이가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평화로운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커피와 차, 에이드, 스무디, 과일주스가 있고 소금빵과 브라우니 등 간단한 베이커리와 루콜라햄파니니와 같은 샌드위치 종류도 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독일에 가면 이런 느낌, 뮌스터담
이탈리아에 이어 방문한 곳은 독일의 뮌스터담 광장을 옮겨놓은 듯한 뮌스터담 카페입니다. 독일에 있는 라트라비아타 동백 아가씨와 프라하의 벽시계가 대형 벽에 그려져 있어 더 유럽 느낌이 납니다.
60년이 넘은 동백나무 45그루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1~2월에는 만개한 빨간 동백꽃을 볼 수도 있습니다.
연못이 있는 캠크릭존에도 캠핑 느낌의 야외 좌석이 있고 실내 한 편에서는 매일 3번 클래식과 재즈 공연이 열립니다. 모르고 왔다가 연주를 듣고 있으면 깜짝 선물을 받은 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커피와 베이커리는 기본이고 이탈리아 삼대 젤라또 중 하나인 지파씨 젤라또도 준비돼 있습니다. 요리이자 안주로는 저온 훈제 후 오븐에서 구운 독일식 족발요리인 슈바인학세와 독일의 국민간식인 소세지와 웨지감자, 커리소스가 곁들여진 커리부어스트가 대표메뉴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것은 효모가 살아있는 독일 정통 밀맥주 파울라너 바이스비어입니다. 이 맥주는 독일 현지 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의 공식 맥주로 독일 맥주 특유의 진하고 향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클래식 공연도 좋고 캠핑 느낌도 좋았지만 독일 현지의 펍같은 느낌도 있어서 맥주를 마시며 대형 화면에 분데스리가나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축구를 같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야간 데이트 명소, 퍼스트가든
23가지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진 정원 외에도 레스토랑, 웨딩홀,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먹이체험이 가능한 동물과 새도 볼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몇 가지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계절마다 정원의 느낌이 달라서 봄과 가을에 가면 다양한 꽃과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추천드리는 모습은 오후에 들어가서 날이 저물어야 볼 수 있는 퍼스트가든의 야경입니다. 낮에 지나왔던 곳이 맞나 화려한 빛깔로 변신한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 두리번거리게 되는데요. 신데렐라의 호박마차도 보이고 유럽식 성도 반짝반짝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냅니다. 어둡지만 조명이 있어 사진도 생각보다 잘 나오니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파주에 가볼만한곳이 정말 많군요 가까우니 한번 방문하도록 해야겠어요 알찬정보 감사합니다 !
파주가 맛과 멋이 공존하는곳이군요. 많이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