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제주 협재해수욕장은 마치 남태평양의 어느 섬을 연상케 하며, 발끝에 닿는 조개껍질 가루가 섞인 백사장이 감각적으로 다가와 걸음을 한층 더 설레게 한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변이며, 눈앞에 떠 있는 비양도는 협재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해가 질 무렵이면 하늘과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곳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야간개장도 진행되어 밤바다의 매력까지 만끽할 수 있다. 주변에는 한림공원과 금능석물원, 월령리 선인장마을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자리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고,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올레길 14코스를 산책하면 제주 바다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가까이에 있는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어 제주만의 특별한 맛과 분위기를 경험하게 한다. 협재해수욕장은 그렇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동시에 선물해주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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