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에 위치한 주실마을은 북쪽에 일월산을 바라보며 서쪽으로는 청기면, 동쪽은 수비면, 남쪽은 영양읍과 접해 있습니다. 이 마을은 조지훈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전통과 진보가 어우러진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주실마을은 전통적인 마을의 면모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실학자들과의 교류, 개화와 개혁의 흐름을 거쳐 진보적인 문화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조지훈 시인의 생가인 호은종택은 마을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으며, 옥천종택과 월록서당 등 다양한 문화 자원들이 현재까지도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