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원도 강릉의 ‘강냉이소쿠리’ 여정입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강릉여행 중 가장 깊이 남았던 카페인 강냉이소쿠리. 푸르른 강릉의 하늘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지붕이 이뻐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내부는 정겨운 소품들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마치 할머니집의 오래된 주방으로 들어간 듯 했어요:)
강냉이소쿠리에서는 독특하게도 커피를 뜨거운 모래열기로 끓여 만들어줍니다. 정감가는 주방은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탐구와 열정이 엿보이기도 하네요.
저희가 주문한 커피와 시그니처메뉴인 강냉이아이스크림입니다. 소쿠리용기에 담겨 나오는 강냉이 아이스크림이 너무 귀여웠어요. 컵도 정감가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먹자마자 음! 감탄이 나왔던 이곳의 메뉴들💛
강냉이소쿠리의 커피는 그냥커피가 아닌 옥수수커피입니다. 찰강냉이를 원두화시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고소고소하고, 마냥 쓴커피가 아닌 커피와 옥수수향을 음미할 수 있는 아주 맛난 커피였습니다.
그리고 강냉이아이스크림! 말많은 저희도 입다물고 먹느라 바빴네요. 강냉이와 정말 딱 잘어울리는 단맛과 고소한 정도를 가지고 있었어요. 다음에 가서 꼭 다시 먹을겁니다ㅠㅠ
친구가 주문한 옥수수루이보스차도 맛나다고 해요:)
동화책인가 하고 펴보았더니 브랜드스토리를 이렇게 귀엽게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겠어요? 필자는 이런 정성과 센스에 행복해지는 사람입니다. 제 브랜드가 아님에도 소중해지는 감동포인트.
내부 천장을 보고 일식건물임을 알아차렸는데 그 때 지어진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손녀가 외할머니께 물려받아 만들었다는 브랜드스토리에 꼬옥 맞는 집이었습니다.
이렇게 바깥에는 툇마루가 마련되어있습니다. 툇마루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것도 운치가 넘칠 것 같습니다.
강냉이소쿠리는 반려동물도 입장이 가능하고, 아이들, 아기들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더 도란도란 모이는 할머니집 같았어요:)
정겨운 소품들로 채워진 공간과 정성가득 맛나는 음식, 사랑스러운 아이들, 손님들로 강냉이소쿠리가 완성되는 것 같았습니다. 앉아만있어도 힐링이 봄바람처럼 솔솔 불어오는 곳이었습니다.
근처에는 도깨비촬영지였던 주문진방파제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니 바다가 너무 이뻐 청춘 그 자체를 사진 속에 오려담은 것 같았습니다. 속는 셈치고 찍어보셔도 후회안하실거예요!
아름다운 추억으로의 여정, 강원도 강릉 ‘강냉이소쿠리’ 였습니다:>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브랜드 이름도 강냉이 소쿠리라 지어서 유니크하고 재밌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비오는 날 가고 싶네요@@
구수한 숭늉이 나올만한 집에서, 고소한 커피! 너무 정장보다는 콤비가 더 멋스러울수 있죠. 사장님의 소박한 컨셉ᆢ좋아요. 옥수수커피는 꼭 마셔보고 싶네요.^^~
오늘처럼 비내리는 날에 지붕과 바닥에 그리고 주변에 부딪히는 빗소리를 들으면 비싼 오케스트라 공연 못지 않겠어요. 잔잔한 전율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