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겨울 날씨가 풀려서 아이들과 야외 활돌을 하기로 감행했다.
이거는 조각상.
평촌중앙공원에는 조각상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책하면서 슬슬 구경하기에도 좋다.
평촌중앙공원은 안양권 중심권에 있어서 정말 자주 갔었다.
그만큼 지리적 위치가 편리하다는 말!
평촌중앙공원으로 놀러가니 오랜만에 아이들과 뛰여놀고 비누방울 놀이를 하다보니
새삼 나도 동심으로 돌아간듯 열심히 놀았다.
처음에는 비눗방울 놀이로 시작을 하고
날이 제법 풀려서 그런지 나중에는 목도리도 벗겨주고 외투도 벗겨주었다.
공놀이도 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덕분에 엄마도..ㅋㅋ 함께 체력단련을 했다는 후문..
이날 잠을 더 잘들지 않을까 했지만 뭐.. 비슷했던것 같다.
중간에 지쳤는지 엄마물~ 하면서 물 마시면서
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
열심히 놀다가 아이가 쉬 마렵지 않을까 싶어서 화장실 갈겸 놀이터 갈겸~ 겸사겸사 매점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평촌중앙공원은 넓어서 화장실 가는게 쪼금 불편한데
그래도 없는것보다 나으니.. 감지덕지!
화장실은 예전에 지어진거라서 깔끔 보통, 위생 보통 상태다.
또 무료 개방화장실이라서 항상 청소부 아주머니가 깨끗이 유지하려고 노력하시지만
그래도.. 쪼굼ㅎㅎ 그냥 그렇다.
아까 말한 평촌중앙공원매점 옆으로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데..
화장실에 나오면 바로 코 앞이라서
모래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놀이터는 최근 신식아파트에 있는 스타일로
리모델링 되어 아이가 더 신나게 놀았다.
짜잔 이거는 꽤 길고 높은 미끄럼틀인데
우리 아이랑 나랑 한번씩 타봤다
어른이 타기에도 은근 스릴 있던데?!
나도 모르게
"으아아아아악~!"
소리를 지르고 타고 내려오니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았다.
헉.. 부끄러워라.
예쁜 저녁노을 아래
달님이 뽕 하게 떠있고
파란색과 붉은색이 섞여 너무 아름다웠다.
평촌중앙공원에 연인들이 산책하고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았다.
저녁 풍경을 길게 남아보았다.
아쉽게 아이친구와 헤어지고 다음을 기약했다.
평촌중앙공원 아이들과 갈만한곳을 찾으신다면 여기 꼭 한번 와보시길~!
빌딩숲을 벗어나서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면, 마음도넓어질것 같네요. 좋아요.😀
ㅎㅎ 맞아요.. 매일 실내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도심에서 자연 찾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공원이라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