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물든 도시 여수와 목포
여행 정보 요약

바다가 밝게 빛나는 여수와 목포를 방문해 보세요. 달빛에 비친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불빛 조명으로 가득한 도시의 모습은 낮과는 다른 세상을 비춰줍니다. 어둠 속에서 그림자처럼 떠다니는 불빛을 따라 걷거나 많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화려한 빛이 쏟아내는 모습을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 남기며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만들어 보세요. 

ⓒ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김지호 / 디엔에이스튜디오



여수 밤바다를 즐겨봐

낮에는 오동도 산책을 즐긴 후 노을질 무렵 해상케이블카에 올라 야경에 물드는 바다를 만나보자. 이어서 여수밤바다 버스킹을 즐긴 후 낭만포차에서 깊어가는 여수의 밤에 취해본다.

환상적인 경관과 함께하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

낭만도시 여수를 더 낭만적으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통과하여 돌산(섬)과 자산공원(육지)을 연결하는 1.5Km(편도 13분, 왕복 25분) 구간의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다.

크리스탈 캐빈은 투명한 바닥으로 발 밑의 바다를 관망할 수 있어서 탁 트인 시야는 물론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해가 진 후에는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장군도와 해양공원의 아름다운 밤바다 조명이 어우러져 다도해의 탁 트인 전망과 더불어 해안가 따라 핑크와 보랏빛으로 물든 여수 밤바다를 하늘 위에서 만끽할 수 있다. 자산탑승장의 일출정 정자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또다른 밤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여수 밤바다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여수 여행 필수 코스다.

TIP 탑승장별 포인트 체크 up!
자산탑승장의 경우 바로 옆 오동도 관광을 마치고 노을이 질 무렵 케이블카를 타면 여수 바다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돌산탑승장에는 사방으로 뚫려 있어 전망대에서 노을부터 야경까지 여수 바다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 / 여수역, 택시 5분
* yeosucablecar.com / 061-664-7301 / 평일, 공휴일, 일요일 09:00~21:30 토요일 09:00~22:30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낭만포차

밤바다에 취하고~ 낭만에 취하고~

전남 여수에는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그 중에서 거북선대교 아래는 밤이면 활기가 넘치는데 바로 여수의 명소 ‘낭만포차’가 있기 때문이다. 본래 종포해양공원 길가에서 여수 대표 명소였던 낭만포차를 2019년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었다. 밤이 되면 매혹적인 불빛과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교각 양 옆에 줄지어 늘어선 포장마차에서 여수 해산물과 다양한 계절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여수에 가면 꼭 한번 들려야 하는 여수의 밤 대표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포장마차 거리는 밤이 깊어질수록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포차 바로 옆 광장에서는 버스킹 등 공연이 열려 낭만 가득한 여수의 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인근에 하멜등대까지 천천히 산책을 하기도 좋다. 아름다운 밤바다와 맛있는 여수 음식에 취하는 특별한 밤, 이곳에서는 알콜이 없어도 취할 수 있다.

TIP 낭만포차의 인기 별미

인기 메뉴는 낙지, 삼겹살이 들어간 해물삼합이지만, 독특한 별미는 하모 샤브샤브다. 하모는 갯장어를 일컫는데, 샤브샤브 형식으로 데쳐 먹는다. ‘여수의 10미(味)’인 새콤달콤매콤 서대회무침을 밥과 함께 슥슥 비벼 먹는 맛도 일품이다.

* 여수시 종화동 300-3(거북선대교 하부) / 여수역에서 택시 5분
* yeosu.go.kr / 061-659-4553 / 운영시간: 18:00~01:00

 

 

바다 소리와 함께하는 감성 가득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여수 밤바다 음악에 물들다

‘여수밤바다’라는 노래가 말해주듯 여수 도심의 야경은 해안선을 따라 도시 곳곳에서 화려한 조명이 밤바다를 수놓으며 황홀한 빛의 향연을 보여준다. 특히 여수해양공원에서는 밤마다 50여 가지 색상으로 바뀌는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아름다운 불빛의 장군도를 조망권 내에 두고 있어 이국적 정취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볼 수 있다. 이처럼 화려한 여수 밤바다에 낭만과 감성을 더해주는 이벤트가 바로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이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버스커들이 하나가 되는 잼공연이 펼쳐지는 등 흥겨운 음악과 공연들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는 힐링과 위로를, 여행의 설렘을 간직한 이들에게는 낭만과 활기를 선사한다.

TIP 낭만버스킹을 만날 수 있는 곳
중앙 선어시장 건너편(Y존), 삼미횟집(E존), 빛광장 (O존), 엔제리너스 건너편(S존), 카페베너 옆(U존)과 낭만포차 거리에서 감성 가득한 공연들을 볼 수 있다.

 

 

* 여수시 종포 해양공원 일원 / 여수역에서 택시 5분
* yeosu.go.kr / 061-659-4693 / 금,토 19:00~21:00




 

근대문화부터 밤바다까지 역동적인 문화여행을 즐기자

근대문화의 유산들을 돌아본 후 해상케이블카에 올라 바다와 산, 구도심까지 눈에 담아보자. 갓바위 해상보행로 산책을 마친 후 춤추는 바다분수쇼로 여행을 알차게 마무리한다.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 갓바위 해상보행교

자연의 신비를 품은 갓바위 로맨틱한 야경 해상보행교

목포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 있는 독특한 모양의 갓바위 한 쌍이 있다.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바람과 바닷물에 의해 깎이는 풍화,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되었다. 다른 지역 풍화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는 자연학습장이며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해상보행교가 설치되어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물 위에 떠있는 보행교는 밀물 때 약 1m 정도 올라왔다가 썰물 때는 바닷물을 따라 내려간다.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 해상보행교의 교각이 색색으로 빛을 밝히면, 바다까지 같은 색으로 물들인다. 불빛이 비쳐 감상하기 좋은 갓바위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목포의 밤바다와 야경을 함께 감상하고 싶다면 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TIP 갓바위에 전해지는 전설
병든 아버지의 약값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났던 젊은이가 돌아오니 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삿갓을 쓰고 참회하다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도사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가려고 쉬던 자리에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 목포시 남농로 166-1 (갓바위 해상보행교) / 목포역에서 택시 10분
* 061-273-0536, 061-270-8598 / 동절기 05:00~23:00, 하절기 05:00~24:00(기상악화 시 출입통제)
 

 

감각의 향연 춤추는 바다분수

물과 음악 그리고 빛의 예술

세계 최대 초대형 분수를 목포에서 만날 수 있는데 바로 평화광장 앞, 잔잔한 바다에 설치된 춤추는 바다분수다. 사위가 어두워지면 수백 개 분수에서 물줄기가 나오며 쇼가 시작된다. 수반길이 150m, 최대 분사 높이가 70m에 이르는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분수로 음악과 분수, 영상 레이저 빛이 뿜어내는 다이내믹한 연출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이 몰입의 즐거움과 더불어 감성을 자극한다. 인기 가요의 선율에 맞춰 화려한 춤을 선보이던 분수는 어느덧 판소리에 맞춰 어깨춤을 덩실거리듯 움직이다가 또 클래식 선율에 맞춰 우아한 춤사위로 바뀐다. 그러다 현란한 레이저와 워터스크린을 이용한 영상 분수쇼가 밤바다를 감미롭고 화려하게 물들인다. 빛과 물, 음악의 조화로운 공연은 꿈결같은 시간을 선사하며 목포 여행의 색다른 낭만 추억을 만든다. 바다분수쇼는 크루즈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TIP 스토리가 있는 레이저쇼

신청곡이나 사연을 홈페이지에 미리 신청하면 분수공연 전 안내 방송과 자막을 이용하여 소개한다. 프로포즈를 비롯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도전해보자.

* 목포시 미항로 115 / 목포역, 택시 15분
* mokpo.go.kr / 061-270-8581 /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공연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듯 해상케이블카

하늘에서 다도해의 금빛 낙조를 잡다

점점이 흩어진 목포의 다도해 사이로 떨어지는 금빛 낙조와 불야성의 야경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하늘로 올라가자. 바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북항을 출발해 유달산과 목포 앞바다, 고하도에 이르는 국내 최장 총 길이 3.23km의 압도적인 탑승거리와 볼거리로 아시아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왕복 40분이 소요될 정도다.

해질녘 시간을 맞춰 탑승하면 목포의 야경을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가 움직이면 창 너머로 유달산의 정취와 웅장한 절경과 울퉁불퉁한 기암괴석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멀리 목포 앞바다를 지나는 선박들과 구도심이 그림처럼 펼쳐지며 바다 저편으로 다도해를 붉게 물들이는 황홀한 일몰과 케이블카가 어우러져 짜릿한 감동을 전해준다. 로맨틱한 불빛이 넘실대는 다도해의 비경과 목포대교의 화려한 조명이 가슴 깊이 새겨진다. 특히 목포 해상케이블카에서는 도시와 산,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다.

TIP 왕복 탑승권 이용시 기억하면 좋을 팁
왕복 탑승권 이용시 북항에서 타서 유달산에서 내렸다가, 다시 유달산에서 타서 고하도에서 내리고 고하도에서 또 북항으로 갈 수 있다. 북항에서 고하도로 갔다가 고하도에서 유달산을 들러 북항에 오는 것도 가능하다.

 

* 북항승강장: 목포시 해양대학로 240 / 고하도승강장: 고하도안길 186 / 목포역, 택시 6분
* mmcablecar.com / 061-244-2600 / 동계 월~목 10:00~19:00, 금~일 09:00~20:00


과거로 걸어가는 길
목포 근대문화거리

#근대역사관 #호텔델루나 #근대문화거리

근대역사관 1관에서 출발해 목포 근대역사관 2관, 호남은행 목포지점, 동본원사 목포별원, 갑자옥 모자점 등 골목골목을 따라 근대문화 역사가 배어 있는 건축물을 둘러볼 수 있다.

*전남 목포시 영산로29번길 6 (근대역사관 1관) / 목포역에서 도보 5분 / 갓바위 해상보행교까지 택시 12분 / 061-242-0340
토크 3
  • :)
    8달전
    답글

    비행편에 여수가 늘어나서 그런지, 이제는 제주도 보다 여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저도 너무 더운 이 시기가 지나면 여수 여행 계획을 하고 있던터라 이 여행 정보가 너무 도움이 되네요 :)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둘아둘마암
    8달전
    답글

    전남도 점점 관광지로 자리 잡혀가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점차 많은 맛집과 리조트, 체험할수 있는것들이 많아지는것같습니다~ 기술력에 감탄하고, 야경이 멋진 곳입니다^^

    명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토끼
    9달전
    답글

    한국에도 아름다운곳이 많네요. 자연을 돋보이게 하고, 잘 개발해서 아름다움을 승화시키는 기술이 대단합니다. 야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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